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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임당, 그녀는 누구인가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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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436회 작성일 2007-10-14 00:00

본문

신사임당 그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녀는 한국인들의 가슴 속에 어떤 모습으로 각인 되 몇 백 년의 수명을 누려왔던 것일까? 얼마 전에 유관순과 십만 원 권 고액 지폐의 주인공의 자리다툼을 벌이다 고액권의 모델이 신사임당으로 굳어지려하자 여성계가 반대하고 나섰다고한다. 유구한 세월 속에 현모양처로 이름이 있는 신사임당을 새 지폐의 주인공으로 정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여성부의 항의를 받을 만큼 그녀는 현모양처이기만 했던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신사임당은 1504년(연산군 10)생으로 1551년(명종 6)에 운명을 달리한 분으로, 시(詩)면 시, 글씨면 글씨, 그림이면 그림 모두에 능하였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류 예술가로 본관은 평산이며, 아버지는 명화이며, 어머니는 용인 이씨로 사온의 따님이다. 외가인 강릉 북평촌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자이며 경세가인 이이의 어머니이다. 이것이 대부분의 신사임당에 대한 소개 글이다.

결혼 전엔 부모에겐 효녀요, 결혼 후 남편에겐 열녀요, 시부모에겐 좋은 며느리요, 자식은 훌륭히 키워낸 현모요, 너와 나 우리 누구나가 인정하는 삼종지도의 대표자로 칭해지고 있는 신사임당에 대해서 일전 유안진씨는 한국인 중에서 오해를 받고 인물 중의 한 분으로 신사임당을 꼽고 있었다. 여성에겐 이름조차 없던 조선시대, 시집가기 전 집에서 편하게 부르던 아명(兒名)은 시집가자마자 사라지고, 대신 누구의 부인이나 며느리, 누구의 어머니로서만 통하던 조선시대에 신사임당은 대단한 분이라는 것이다. 신사임당은 혼자서 배우고 익힌 독서로 중국 주(周)나라의 훌륭한 임금 문왕(文王)의 어머니인 태임(太任)을 스승삼는다는 의미로 자기의 호를 사임당(師任堂)이라 짓고, 아들 율곡 선생을 훌륭하게 키웠다. 그러나 신사임당은 율곡 선생의 어머니로서만이 아니라, 자기의 재능을 살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림을 그리고 시를 짓고 글씨도 쓰면서, 당시의 부인들이 남편 받들고 자녀들 잘 키우는 것만으로 만족하던 시대에도 자신의 그림과 글씨와 시를 남겼다는 것이다. 또한 우유부단한 남편이 글공부를 게을리 하고 권력 있는 사람을 찾아다니면, 조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충고하여 잘못을 고치도록 하였으며, 아들이 없는 친정부모를 위하여 시댁과 친정을 오가며 친정부모를 극진히 봉양했다는 것이다.

유안진씨가 신사임당에 대해서 오히려 혼자서 배우고 익힌 독서로 아들 율곡을 훌륭하게 키웠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살려 그림 글씨 시 등을 남겼고, 남편 보필 잘하고 자녀도 훌륭히 키우며 자신의 능력까지 계발해 자기실현에도 앞장섰다고 한 이 말은, 당시 신사임당은 현모양처에서 한 발 나아가 여성으로서 가장 진보적인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당시의 신세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산 여성으로서 상당한 자기애도 강한 분이었으며, 자식 교육열은 오늘날 살아도 어느 누구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성적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임당이 교양과 학문을 갖춘 예술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천부적인 재능과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북돋아준 좋은 환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첫째는 현철한 어머니 이씨의 훈조를 마음껏 받을 수 있던 환경이요, 둘째는 유교사회의 남성 우위의 허세를 부리는 남편을 만나지 않았다는 것인데 남편은 사임당의 그림을 사랑방에 놀러온 친구들에게 자랑할 정도로 아내를 이해하고 그 재능을 인정해주고 있었다 한다. 셋째는 출가 뒤에도 친정에서 살았기 때문에 시집에서의 정신적 고통이나 육체적 분주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임당이 친정에서 많은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과 시어머니의 도량 때문이라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시집과의 관계만을 유달리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 조선 후기의 일이고 보면 조선 중기 비슷한 시기에 친정나들이가 수월치 않게 살았던 비운의 주인공 허난설헌의 삶이 더없이 처량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임당의 감성적 재주에 대해서는 두 말 할 것도 없다. 거문고 소리에 감회가 일어 눈물을 흘렸다든지, 강릉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운 일 등의 일화가 많이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들도 가끔씩은 음악을 듣다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친정 부모님 생각에 남편 몰래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었던가? 그렇다면 우리라고 그녀보다 못한 게 무엇일까 되돌아보게도 한다. 그녀의 그림은 살아있는 듯하여 풀벌레 그림을 마당에 내놓아 여름 볕에 말리려 하자, 닭이 와서 살아 있는 풀벌레인 줄 알고 쪼아 종이가 뚫어질 뻔하기도 하였다고 하는데 닭에게 물어보았던가? 정말 벌레인 줄 알고 쪼았느냐고 말이다. 사임당의 그림을 대하고 보면 사실적 묘사에 천부적이라는 점을 인정 안할 수는 없지만, 바닥에 무엇이든 궁금한 게 있으면 사람이 손으로 만지듯 닭들은 부리로 쪼아서 알아보는 법인데, 꿈보다 해몽이 더 훌륭했던 건 아니었을까도 싶다.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입신행도 양명어후세 이현부모 효지종야)라 했다. 효경(孝經)에 나오는 말로 풀이를 하자면, 몸과 터럭과 살갗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니, 감히 헐고 상하게 하지 않음이 효도의 시작이요. 몸을 세워 도를 행하여 이름을 후세에 드날려 부모를 드러냄이 효도의 끝이라는 뜻이다. 사임당 같은 현모가 있었기에 대학자 율곡이 난 것이지만, 율곡이 있었기에 사임당의 이름이 세상에 더 빛이 난 것임은 틀림이 없다. 천재라 일컬어지는 율곡은 모든 과거에서 장원의 명예를 누렸다한다. 사법고시 외무고시 행정고시 두루 수석의 합격를 했다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오늘날의 좋은 부모도 결국 자식들이 세상에 이름을 드러내게 되면 훌륭한 부모라 하여, 그 부모는 좋은 부모로서 귀감이 되고 있는 게 사실 아닌가? 아들 이 율곡은 여러 자식들 가운데 사임당의 훈도와 감화를 제일 많이 받은 자식이라고 하는데, 율곡이 어머니 사임당의 행장기를 저술할 때, 사임당의 예술적 재능, 우아한 천품, 정결한 지조, 효성스런 성품 등을 소상히 밝혔다고 한다. 우리가 만약 우리의 어머니에 대한 행장기를 쓸 일이 있다면 우리는 뭐라 쓸 말이 없을까?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임아,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며 한 맺힌 목소리로 구성지게 노래도 잘 하시는 우리 어머니들이라 칭송하지 않았을까? 부뚜막에 돌멩이를 놓아두었다 겨울 길 등교하는 아들의 주머니에 챙겨 넣어주시던 가슴 따뜻한 분이라고 쓰지 않았을까? 집 나갔다 몇 달 만에 돌아오셨다 다시 휑하니 떠나버리던 아버지를 평생 기다리며 살아오신 세월이면 누구보다도 강한 인내심을 가지신 어머니요, 열녀가 아니었다 쓰겠는가 말이다.

납부금 날짜를 못 챙겨주어 자식 눈치를 슬금슬금 보면서도, 등 돌리며 얼른 학교 가라 소리 버럭 질러대곤 돌아서서 하루 종일 찬물에 밥 한 숟갈도 못 드셨을 우리의 어머니들이 사임당만 못하다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한 평생 살아가면서 모든 지어미들은 남편이 잘 되기를 바라고, 모든 엄마들은 자식들 잘 되기를 그리 빌며 살아 온 것이 아닐까? 누가 감히 우리 어머님들에게 훌륭한 현모양처가가 아니었다 말을 할 수 있으며, 이율곡 같은 훌륭한 자식을 두지 못했으므로 현모양처란 말씀을 들을 자격이 없는 어머님들이라 하겠는가.

세상에는 어머니에 대해 읊은 글들이 자주 눈에 띈다. 일명 思母曲(사모곡)들이다. 우리들 또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사임당이나 율곡보다 결코 못한 것이 아니라는 반증인 것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은 우리를 사랑으로 키웠고, 가진 것이 없어 배를 골리며 키웠을망정 그 분들의 가슴엔 피멍으로 배를 채우며 훌륭히 키우려 애를 쓰셨다. 때로는 학업 포기하고 농사나 지으라 하신 말씀에, 가슴 저 밑바닥에 부모에 대한 원망스런 마음들이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고개를 뻣뻣이 들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덕분에 오늘 날 우리들이 지금 이 자리를 지키고 있게 한 한 편의 오기 같은 것이 만들어진 건 아닐까? 그것조차도 모두 부모의 가슴 아픈 사랑으로 받은 선물인 것이다.

그대여, 되묻습니다. 당신은 자신을 희생해서 당신을 지금의 자리로 키워내신 어머님의 삶이 훌륭치 못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는지요? 그 어머님의 삶이 구시대적이라 진정 부끄러웠습니까?

신사임당이 현모양처 역할도 충실히 해내면서 자아실현을 성취 시켜나가던 당대 선구자적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면, 여성부는 결코 신사임당을 고액권 모델로서의 적합성 여부를 항의하는 우(愚)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현모양처였든, 선구적인 여성상이었든, 신사임당 그 분은 이 땅의 한 어머니였다. 또 신사임당이 현모양처만이었다한 들 고액권 지폐의 모델에 무슨 문제가 될까 싶다. 생각해보면 여성부가 현모양처로서의 삶을 살아낸 신사임당이 고액권 지폐의 모델로서 자격이 없다고 부르짖기 전에 신사임당 스스로 더럽고 추한 곳에 쓰일지도 모를 돈에 자신의 얼굴을 과연 넣고 싶어 할까를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차라리 돈이라면 물불 안 가리는 정치계의 인물들을 고액권 지폐의 모델로 삼는 건 어떨지 싶다. 모델도 다양하게 줄 지어있을 테고, 그 사람들 스스로 기꺼이 모델이 되고 싶어 할 테니 말이다.

청량한 가을바람 한 점이 달빛 아래 쓸쓸히 녹아드는 저녁, 현모양처로서의 삶에 만족하며 사신 내 어머니의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보며 이글을 마무리 짓는다. 현모양처로서의 삶이 무슨 죄인가? 이 땅에 살다간 모든 어머니들은 분명 현모양처였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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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렴풋이 알고 있던 <신사임당은 1504년>그녀를
오늘 이월란 작가님의 자세한 글로 잘 공부 하였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어느 집 어머니도 현모양처가 아니겠습니까, 좋은 글,
이 아침 산책 후에 보고 양처가, 아침식사 준비 중에 덧글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사임당을 새 지폐의 주인공으로 정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여성부의 항의를 받을...>
그런 일이 있었군요.
님의 깊은 생각에 고개 숙입니다.
제가 어려서 서당을 다니며 맹자와 서전을 제외한 사서삼경까지 읽었었지요.
제가 구식이어서 이런 것은 아니겠지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 땅의 어머니는 모두 현모양처지요 심층있는 글 감사히 읽습니다
밤나무에 둘러싸인 파주에 있는 신사임당 부부의 묘를 답사 갔었지요
비단에 그린 초충도를 보며 가슴설레이던 기억이 새롭군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사는 일이 무에 이리도 바쁘던지요.
햇살 고운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간만에 올린 글에다 남겨주신 인사 댓글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목원진 시인님,
하~, 목 시인님 댁에도 지금 어여쁘신 현모양처가 한 분 계시지요?
두 분 언제나 알콩달콩 행복하신 모습 지켜보고 싶답니다~. ^^*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액권 초상 후보 10명 중에 유관순과 신사임당, 두 여인이 있더군요.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여성부의 항의가 아이러니합니다.
이은영 작가님의 깊은 고찰에 박수를 보냅니다.
풍성한 계절에 아름다운 결실 듬뿍 맺으시는 가을 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성재 시인님,
부끄럽습니다.
여성부가 이러려고 만들어진 건 분명 아닐텐데요~.
저 역시 여성부의 강력한 항의를 받겠지요? ㅎ~.
그렇다 해도 제 어머니를 비롯한 이 땅의 모든 어머님들의 삶을
부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저 역시 홀로라도 강력 항의를 하고 말겁니다.
그나저나, 김성재 시인님 앞에서는 공자왈 맹자왈 문자 쓰는 일은 자제해야 겠네요. ^^*

박정해 시인님,
시인이시자 미술가시니까,
간송 미술관에서 일 년에 딱 두 번 열리는 전시회를 하고 있는 건 아시죠?
일제시대때 일본으로 빠져나가던 그림들을
애국심 하나로 사들이며 모았다는 그림 전시회를 무료로 개방을 하는 미술관이지요.
되도록이면 그 시간을 놓치지 않고 가서 보는데,
언젠가 그곳에서 신사임당의초충도 진품을 눈 앞에서 마주 했답니다.
실감나도록 그린 사실적 묘사에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더라구요.
햇살 간지르는 날은 차 한 잔 마주하고픈 맘이 드는 박 시인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시집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는 정말 반가운 기사 읽었습니다.
여기 함께 계시다면 반가운 맘에 한 걸음에 달려가
싸인 받아들고, 쌈밥집에서 입 크게 벌리고 하하호호하며 식사라도 할 것을요~~.......
다음에 나오시면 정말 만날 기회 놓치지 않으렵니다.
댓글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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