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부끄럼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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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45회 작성일 2007-10-30 01:05본문
가을은 부끄럼으로 온다
松亭 신의식
소리없이 다가서는
욕망의 이유
붉은빛이어서
풀어내지 못하는
깊고 깊은
심연心淵의 소용돌이
가두어
감춰도
송곳처럼 내미는
어제와
오늘이 뒤엉킨
멀미나는 증상
화안한 얼굴
고개 숙여도 감출 수 없는
노을빛 부끄럼.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 시인님의 모습이
너무도 잘 드러나 있는 글입니다.ㅎㅎㅎ
아름답습니다.
건안 하시지요?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안한 얼굴
고개 숙여도 감출 수 없는
노을빛 부끄럼."
가을은 소녀인가 봐요 ㅎ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산하를 물들이고 있는 가을의 추색을 부끄러움으로 보셨군요.
뒤엉킨 어제와 오늘을 풀어내지 못하니 멀미가 나고요.
잘 읽었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없이 다가서는
욕망의 이유
붉은빛이어서
풀어내지 못하는
깊고 깊은
심연心淵의 소용돌이
가두어
감춰도
송곳처럼 내미는
어제와
오늘이 뒤엉킨
멀미나는 증상
화안한 얼굴
고개 숙여도 감출 수 없는
노을빛 부끄럼.
~ 심오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