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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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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817회 작성일 2007-11-01 12:02

본문

폭풍이 한바탕 훑고 간 자리엔
앙상한 가지만 너덜거리는
나무 한 그루 서 있었다.

'저만치'
서서 바라보면 아직도 단풍든 나무처럼 보이지만
'이만치'
다가서면 잎으로 치장한 늙어버린 나무.

'저만치'와'이만치'의 거리가 주는 의미를
알게해 준 나무는 그래도 나에겐 고마운 존재.

'이만치'
다가섰을 때 나무의 속성을 모두 읽어버린 나는
더 이상 아름다움에 대한 환상은 가질 수 없지만
방심하여 자신을 모두 내보인 그 나무는
봄이 오면 푸른 싹을 튀우리라는 기대를 접게한다.

그러나, 나 또한 그 나무일 수 있기에, 그러고 싶지 않아
땅속 깊이 뿌리를 박고
봄을 맞이하려 한다.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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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만치와 저만치의 거리.. 천지차이일 때가 많았지요.
나무의 껍질이 투박하고 침침한 빛깔일지라도
얼마나 아름다운 꽃을, 얼마나 아름다운 열매를 품고 있는 것인지요..
고운 글에 마음 두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마음에  늘,
거리측정기가 작동 되지요.
기분이 괜찮을때는 이만큼,
분주하고 귀찮으면 저만큼,
인간이  좀  간사  한가요?ㅎㅎㅎ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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