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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형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007-11-01 15:22

본문

청소부 형제

淸 岩 琴 東 建

“청소부”
누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무식하고 막가는 밑바닥
인생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모 회사에 초년생 입사시절
기쁨보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청소부터 하라는 경력자들의 비유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겠지요

어이 여기 좀 쓸어 야! 저쪽도 쓸어
인마 처음은 다 그런 거야 눈동자 내려
험한 인생 사는 것도 억울한데
면전의 피박은 정말 참기 어려운 일

참고 인내하는 자만 살아남는 생존의 법칙에
우리 형제도 같은 직장에 한솥밥을 먹는
청소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수습생으로 지구력을 검증받는 형님
팔다리가 쑤시며 힘겨운 하루를 넘기는
형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석 달의 수습생 후는 정 직원으로
형제의 정도 꿀물처럼 흘렸으면 합니다



2007년 11월 첫날 作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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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형님을 아름답게 보이듯이
 형제의 우애와 청소부를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는
 시인님도 아름다워 보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랑스러운 아우를 따라 수습생활을 하고계신 형님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고있는 금 시인님의 올곧음을 존경합니다.
심신이 건강하실 금시인님을 머지않은 장래에 뵐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삶
마음 누리에 번지는 감동
그런 나라를 꿈꾸어 봅니다.

삶은 그렇게
곤고하면서도 아름다워
우리에게 이어 갈
劫의 窓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리를 청소하듯  마음을 씻어내는 시인....!! 
온 세상이 아름다운 금 시인님의 마음 같기를 기원해 보면서...  다녀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제분의 정이 벌써 꿀물처럼 빈여백에 흘러 넘칩니다.
같은 길을 가시는 두 분께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빌어봅니다.
아름다운 가을 보내세요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장찬규 시인님
최승연 시인님
장대연 시인님
김순애 시인님
신의식 시인님
전 * 온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이월란 시인님
아낌없는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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