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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四季>/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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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1,413회 작성일 2007-11-08 01:10

본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5 박정해作/불꽃의 정원

-사계<四季>-

6월의 숲
고개숙인 소녀머리에 꽃묶음
나뭇잎이 떨어진다
낙엽의 전주곡 안개로 묻히고
흰 눈밭에 적어보는
고독한 악상의 기호들
수평날개 조종간을 당기는
비행사의 구름장 밑으로 봄이 오고
물양귀비 꽃줄기는
땅끝으로 땅끝으로 뜨겁게 뻗어내린다
수천피트 상공의 서리도 녹아내린다
한여름 소나기의 빗방울로
깨어나는 목초지
가던 길 돌아보는 꽃수레 미는 소녀는
어느덧 눈 내리고
그리운 여인이 되어간다

2007.화가시인 박정해







추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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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던 길 돌아보는 꽃수레 미는 소녀는
어느덧 눈이 내리고
그리운 여인이 되어간다"
세월의 뒤안길 사계(四季)가 만든...
아름다운 음악, 고운 노래 즐감하고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월 정원을 묘사한 한 폭의 그림만으로도,
잔잔하게 현을 타고 흐르는 선율만으로도,
농익어가는 늦 봄의 시향 가득한 싯귀만으로도
매양 머물고 싶어지는 불꽃의 정원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키 준수한 얼굴에 수심친 얼굴로 벗은 안경 왼손에 쥔 헤르만 헷세가
6월의 숲에서 걸어나오고 있습니다. 멀어진 호수가에 앉아 있는 소녀 머리에 묶은 꽃다발 떨어져 호수가 맴도는 물오리 꽃다발 향기 맡고 헤엄쳐 다가옵니다. 소녀는 낙엽 떨어지는 가을날 헷세가 줄곳 머물렀던 호수가 보이는 이 층 방에 놓인 피나노에 앉아 四季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낮은 음에 눈이 내려 피아노 건반에 쌓여 소녀는 가녀린 손으로 쓸어 모아 햇빛 쏟아지는 창가에 다가가 창밖 하늘 높이 휘날려 보냅니다. 四季의 피아노 연주 끝 찾아온 소녀의 얼굴 빛 보다 맑은 봄이 다가와 순수의 물빛 오른 소녀는 영근 가슴 빛 보다 짙은 농도에 녹아들어
한 여름 소나기에 전신 내맡기고 헷세가 거닐던 오두막집 초원에 걸어가고 있습니다. 헷세가 그립다 잡아주지 않은 손에 아쉬움 더해와 눈 내리는 날 찾아 왔지만 헷세가 걸어간 길 되돌아 봐도, 헷세가 걸아간 눈 발에 소녀의 발 묻고 걸어가련만 헤세 긴 보폭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장의 짧음에 눈은 내려 움푹 패인 눈발을 묻고 있습니다. 겨울 햇빛 앙상한 나뭇가지 피해 눈밭에 내려 숨을 쉬고 못내 아쉬움에 몸서리친 소녀의 몸짓 성숙한 여인이 되어 헷세가 남기고 간 四季가 둥근 회전한 안경을 만지고 있습니다. 흘러가는 四季 불꽃의 정원에 흐르는 음악과 함께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애자님의 댓글

최애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푸른 그리움을 안겨주시는 글에 취해
한 걸음 한 걸음 끝도 없이 거닐고 싶군요.
아름다운 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인간탐구에 전 생애를 바쳤던 헷세를 흠모한 전혜린,그녀처럼 불꽃같이
살고팠던 내 생의 정원에 다 태우지못한 고뇌가 시가 되어 문우님들을 만납니다 자 함께 타올라요 불꽃의 정원으로 빙긋이 웃으며 오세요 최애자,박태원,이순섭,장대연,금동건,이정희,최승연,목원진,신의식,이월란,전온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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