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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 column] 인간, 그리고 싸움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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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27회 작성일 2005-09-13 04:02

본문

[덕진 column] 인간, 그리고 싸움과 갈등



- 시간을 바람과 같이 맞이하지만 남는 것은 느낌의 무상뿐이니
    인생의 길흉(吉凶), 화복(禍福)이란 예측할 수 없다지만 본시 마음으로
    그 길에 서는 것뿐이리라-    德眞 朴 基 竣


인간을 발췌한다면. 머리, 양 팔, 양 다리, 몸뚱이, 거시기의 두 형태, 그리고 심장과 내장.
인간을 분해한다면 나는 이리 말하고 싶다.
정신, 마음, 육신이라고 (허긴 많은 선지자들이 부르짖었던 모양새이라 별 변화는 없건만)

육체가 있고 양심이 있다.
중심이 있고 영이 있다. 이것이 움직이는 인간의 실체(實體)이다.
꼬집으면 아픈 육체는 세상과 접하고
새 하늘 새 땅을 앙망하는 영은 神과 접한다.

정신은 생각의 영역에서 머물고
마음은 생각의 타협으로 정하고
육신은 마음의 정함으로 행하고
인간의 세상사 *새옹지마 (塞翁之馬)는 이렇게 피어나는 오늘의 역사이라고 정리합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일뿐입니다(누군가 남기신 명언을 인용했습니다)
-바로 마음의 기준이다-
어떠한 현장에 정착되어 사건의 인식에 받쳐지는 그 순간 시상이 떠오르고
글감의 소재를 건져 쾌조를 외치며 ”바로 이거야!”
메모의 필력을 춤추며 (.) 으로 끝나는 일들의 중심엔 열정의 불기둥이 존재한다.

허나 그보다 생각의 영역의 넓이는
태어나기 전의 벽을 넘어 시작부터 알 수 없는 미래에 까지 오늘도 가고 있으니
오늘 이 순간, 머무르고 싶은 이 순간,
그른 것과 타협보다는 옳음에 손잡아야 하지 않을까?
그른 것엔 ‘합리적 논리’가 성립될 수 있지만 옳음엔 ‘참’만이 존재한다.
이러한 과정의 싸움으로 인하여 힘든 자아, 자유의지 속에서 갈등이 존재한다.

인간의 갈등은 물질의 갈등, 양심의 갈등, 중심의 갈등, 마음의 갈등이 있다.
물질적 갈등은 물질과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 즉 세상으로부터 찾아온 갈등은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양심의 갈등은 세상과 영 사이 선상에 위치해 있다.

중심의 갈등, 마음의 갈등은 돈 갖고도 해결할 수 없음은 자아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영적 갈등이기 때문이다.
사랑과 인관관계가 여기에 상관되지 않을까?

옳고 그른 것,
어느 것에 타협을 할 것인가? 생각의 영역 속에서 타협하여 마음으로 정하므로
승자와 패자로 오늘을 걷는 것이 아닌가.

자신, 생각의 영역에서 옳고, 그른 것에 대한 싸움만이 진정한 싸움으로써
보이는 싸움은 진정한 싸움이 아닐 게다.
그러하기에 “보이는 모든 것은 사랑에 속한다.”라고 말 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이웃이다, 사랑해야 한다.
진솔한 대화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일에 서로 자습을 해야 할 것이다.
세상에 꼭 필요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면 그것은 -대화-입니다.

진정한 인간의 자유를 향해서 말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싸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존중한다.

2005.09.12(음 08.09)
* 회남자(淮南子) 인간 훈(人間 訓)에 나오는 故事입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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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덕진 column]- 아호의 깊은 뜻에 힘입어( 손근호 선생님으로부터 사사받음) 중심의 글을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배움의 문인으로 글을 올리오니 많은 선생님들의 질책 또한 감사히 숙지하겠습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신은 생각의 영역/마음은 생각의 타협/육신은 마음의 정함과 행/인간의 세상사 새옹지마 (塞翁之馬)
맑은 정신에서 그릇되지않는 마음의 육신이 나오겠죠..
좋은말씀에 배우다 갑니다,,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귀한 인간의 영성 ( 중심의 가장 깊은 하나님의 내밀한 메세지)과
인간의 참에대한 이웃 사랑을 배우고 감동하며
스스로도 휘회에 이르는 부정적인 마음의 장난을
지금 버리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박기준 시인님?
감사합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순임 시인님 고맙습니다. 귀한 답변의 말씀 귀하게 마음으로 새기며 삶에 접목하겠습니다.
김태일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르침 감사합니다. 다만 저의 앎이지만 전체적 문장에 대하여 가리우고자
표현을 그리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고은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이웃 사랑!  행복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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