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 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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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67회 작성일 2007-11-19 17:49본문
回 歸
글 / 전 온 (닉 : 이파리)
그 모습 속엔 그려 낼 수 없는 아픔이 있다
켜켜이 쌓여있을 悔恨의 길
회색의 초겨울 하늘이 잠기고
싸늘한 바람 한 자락 송곳처럼 스친다.
어머니 자궁 속 같은 그리움 두고
이제는 가야 할
거슬러 올라 안간힘으로 버티어
지켜온 세월 앞에
허물어 지지 않는 現實을 두고
번뇌의 深海를 돌고 돌아 여기에 서 있는가.
허욕의 萬里長天을 헤매다가 여기에 서 있는가.
가야지.
떠나 온 그 곳으로
티끌 같은 가벼움으로 이제 가야지.
글 / 전 온 (닉 : 이파리)
그 모습 속엔 그려 낼 수 없는 아픔이 있다
켜켜이 쌓여있을 悔恨의 길
회색의 초겨울 하늘이 잠기고
싸늘한 바람 한 자락 송곳처럼 스친다.
어머니 자궁 속 같은 그리움 두고
이제는 가야 할
거슬러 올라 안간힘으로 버티어
지켜온 세월 앞에
허물어 지지 않는 現實을 두고
번뇌의 深海를 돌고 돌아 여기에 서 있는가.
허욕의 萬里長天을 헤매다가 여기에 서 있는가.
가야지.
떠나 온 그 곳으로
티끌 같은 가벼움으로 이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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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억새꽃도 강아지풀도 구가하던 한 때를 다 저버리고 돌아가는가 봅니다. 회귀선을 타고 떠나는가 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귀하는 인생의 열차를 타고 떠나고 있습니다. 마주오는 열차 멀리 보이지만 이내 스쳐지나 갑니다.
`회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고 고운글에 잠시머물다갑니다,,,,
감사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온 그곳으로 티끌같은 가벼움으로 회귀하고자 함은
우리같은 범인은 엄두도 내지 못할 작은 해탈인듯 싶습니다.
흑백의 갈대숲 언덕 영상이 전 시인님의 깊은 시심과
어울어져 그 느낌이 더욱 깊게 드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