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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南男北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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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88회 작성일 2005-09-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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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南男北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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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아시안게임이 개최되었던 해에 한동안 듣지 못했던 남남북녀(南男北女)란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주 들을 수가 있었었다. “남남북녀라는 말이 맞긴 맞네.” 라는. 그 때 북한의 여성응원단들의 모습을 보고 남쪽의 남정네들이 예사롭게 내뱉었던 말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야 뭐 남쪽에 사는 남자이니깐 기분이 상할 일 없겠지만, 만약에 남한의 여성들이 들으면 별로인 이야기들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남쪽엔 남자가 미남이고, 북쪽엔 여성이 미인이라는 뜻이고 보면, 남남북녀라는 말은 남쪽의 여성과 북쪽의 남성들은 그로 인한 피해자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남쪽의 여성들을 위하여 노래가 만들어졌고 그 노래가 한때 유행했던 적도 있다.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니” 남자의 입장에서 겉모습이 예쁜 여성과 마음이 고운 여성 중 자신의 아내로 택일하라 하면 어느 쪽이 많을까. 내 생각에는 마음이 고운 여성을 아내로 두고 싶어 하는 남성이 훨씬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렇다고 북한 여성응원단들이 예쁘게 보인다고 마음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미모에 관계없이 마음과 심성은 각자에 따라 다를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날의 미(美)의 기준은 외모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음이나 심성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미의 기준은 개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이 틀림없다. 어떤 미의 기준을 가졌던 간에 남(男)과 여(女)는 서로가 마음이 통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성될 때 상대가 최고의 미(美)를 가졌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듯하다.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 보면 남남북녀라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만 할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2

남북이 하루빨리 통일을 이루는 지름길은 남남북녀정책을 펼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까지 남한의 국민들과 북한의 인민들 모두는 서로가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소망하고 있지만 결코 그것이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는 잘 알고 있다. 또한 통일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어느 누구도 말해줄 수 없는 입장과 상황이란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 정부에서부터 시작하여 고 현대의 정주영 회장께서 소 떼를 북으로 몰고 가면서부터 남북의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금강산 관광이 허용되고, 개성에 한국 공단이 들어섰고, 백두산 관광은 물론 남북간에 철도 개통을 서두르고 있다.

2005년 금년, 동해안 북단의 통일전망대를 가보았더니만 어느건설회사에서 철로 개통를 위하여 땀들을 흘리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은근히 통일에 대한 기대와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남한의 국민들은 그렇게 염원하던 통일에 대해서 자기 보호적 방향으로 관념이 전(前)과는 변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동서독의 통일 과정을 지켜보면서 통일 후에 치러야 할 남한 국민들의 부담과 후유증을 예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연방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으나 쉽게 결정되고 결단될 사항이 아니기에 통일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고 그 또한 확실하게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통일에 대한 이러한 상황들을 초월하는 통일 정책으로 남남북녀 정책을 펼쳐보면 틀림이 없을 것 같다.

남남북녀 정책이란, 남한에는 남성들만 모여 살게 하고, 북한에는 여성들만 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남쪽의 남성들은 북쪽의 여성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고, 북한의 여성들은 남쪽의 남성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임으로 그리움을 견디다 못해 남쪽의 남자들과 북쪽의 여성들은 휴전선 근처로 밤이나 낮이나 모여들게 될 것이란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리 되면 38선은 남과 북의 남성과 여성들이 힘들이 합쳐져서 자연스럽게 뚫리게 될 것이고 남의 남(男)과 북의 여(女)가 합쳐서 사랑을 나누며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되고 말 것이다.

다음번 대선에선 이런 공약으로 나서는 후보가 있다면 무조건 당선되지 않을까 믿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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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미의 기준 내면과 외면이 다 조화를 이루어야 본다고 생각합니다,,제가 보긴 우리 남쪽 여인들이 더 이뿌던데
솔직히 말해서..그쪽 여인들은 어딘지 촌스럽기만 하구..남자들도 우리쪽 남자들이 더 멋지고..거긴 다 촌스러워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한에는 남성들만 모여 살게 하고,
북한에는 여성들만 살도록 한다???

그렇군요.
그럼 통일은 저절로 되겠군요.
남쪽의 남성들이 휴전선을 밀고 올라가 통일시키겠지요?
아직까지는 나비가 꽃을 찾는 세상이니까요.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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