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천(兜率川)을 거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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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17회 작성일 2007-11-27 09:29본문
도솔천(兜率川)을 거닐며
松亭 신의식
소리없이
꽃길을 품고
유현幽玄으로 흐르는
도솔천 꿈길에
아스라히
애두르는
사홍서원四弘誓願의
심금心琴
피어오르는
홍무紅霧를 안아
일곱 무늬로
신음하고
푸른듯
붉은듯
마음 빛
헤아릴 길 없어
문득
손을 펴서 바라니
아
도솔천兜率川이었네.
주(註)
도솔-천(兜率天) : 욕계 육천(欲界六天) 가운데 넷째 하늘.
하늘에 사는 사람의 욕망을 이루는 외원(外院)과
미륵보살의 정토(淨土)인 내원(內院)으로 이루어졌다 함
위 글에서 도솔천(兜率川)은 선운사(禪雲寺)를 끼고
흐르는 내(川)를 말한다.
사홍서원(四弘誓願) : 모든 부처와 보살에게 공통된 네가지의 서원,
1,衆生無邊誓願度 2,煩惱無盡誓願斷 3,法門無量誓願學
4,佛道無上誓願成을 일컫는다.
* 흐르는 곡 Love Of a Silent Moon -- Ceci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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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철환님의 댓글
김철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을 거닐고 있다는 착각을 잠시 해봅니다.
사홍서원의 굳세고 무량한 자비를 풀어내어
펼쳐내는 도솔천이 바라다 보이는 듯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겪었던 일인 듯...
즐감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최애자님의 댓글
최애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상을 거닐듯 아름다운 글이군요.
푸른듯
붉은듯
마음 빛
헤아릴 길 없어
애틋한 바람
마음에 절절이 와 닿는 글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솔천에 발 들여놓고 계속 걸어갑니다. 알 수 없는 길이 나타나 앞을 가로 막지만 흐르는 물이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도솔천을 거닐며`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그림 음악이 잘 어울립니다.
아름다운 선율타고 도솔천 거닐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헤아릴 수 없는 마음 빛으로
꿈길인듯
거닐어 봅니다. 아름다운 시향에
미소를 머금고....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참으로 고운 글입니다... 선운사 동백꽃 만큼 붉은 슬픔인듯 붉은 기쁨인듯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