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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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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69회 작성일 2007-12-01 22:53

본문

        겨울나무

파열(破裂)의 서슬진 칼 바람이
밤새 조곡(弔哭)처럼 쓸고간다
겨울나무여
마멸(磨滅)의 시간
잔인하게 밀치고 가는 겨울

낮과밤이 밀물지고
먼 산마다 자하빛 나무들이
하늘밑으로 숨어
도틈한 겨울을 매만진다

벌레도 흙속에 앙가슴 사리고
인욕(忍辱)의 아품속에
정열(情熱)과 생명을
꿈꾸는 겨울은
슬프지 않을것이다

죽은듯 무색(無色)하다가도
뜻있어
계절이오면
유혹의 잎이 피겠지

심심(深深)한 알몸
시린 나무여
잠이 아직 부서지지 안는 겨울
설찬 음절(音節)을 밟고 가는구나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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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광근 시인님 어제의 만남과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70세의 넘는 고령에도 열렬한 문학활동을 하시는 모습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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