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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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835회 작성일 2007-12-11 05:12본문
야행성
박효찬
연습에서 습관으로 변한 하루의 일과는
낮과 밤이 바뀌고
바꿔버린 일과에 육체는 허우적거린다.
허우적거림 속에서 묻힌 낮은
밤이요 밤은 낮이었다.
세월의 흐름을 역행하듯
모든 이들은 잠든 거리에서
세월을 낚는다고 아우성거리며
혼자만이 습관처럼 두 눈에 열기를 식힌다
새벽 먼동과 함께
풀어진 눈동자는 졸고 있고
낮이 아닌 밤 시간 속으로 가고 있다.
습관이 되어버린 육체는
이젠 연습 없이도
꾸벅꾸벅 졸고 있다.
박효찬
연습에서 습관으로 변한 하루의 일과는
낮과 밤이 바뀌고
바꿔버린 일과에 육체는 허우적거린다.
허우적거림 속에서 묻힌 낮은
밤이요 밤은 낮이었다.
세월의 흐름을 역행하듯
모든 이들은 잠든 거리에서
세월을 낚는다고 아우성거리며
혼자만이 습관처럼 두 눈에 열기를 식힌다
새벽 먼동과 함께
풀어진 눈동자는 졸고 있고
낮이 아닌 밤 시간 속으로 가고 있다.
습관이 되어버린 육체는
이젠 연습 없이도
꾸벅꾸벅 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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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습관은 고치기 어려운 마약 같아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육체가 만들어 놓은 규칙, 습관, 습관이 잘 길들어져야 하는 삶이 우리네가 아닌가 합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 시인님께서 야행성 활동을 하시는 분야가
어느 분야인지는 알 수 없으되
그 분야에도 이젠 제법 연륜이 쌓였나 봅니다.
하시는 일 뜻대로 이루어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