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무초(蕪草)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70회 작성일 2007-12-21 14:04

본문

무초(撫草)

음습한  겨울
따뜻한 불씨를 피워본다
아쉬움이
웅걸진 가슴
답답하기는 매양 한가지인 듯
살갗을 비비며
마음숙여 살아오 무초(蕪草)에게
저마다 지니고 선 어려운 삶을 보라
누구를 보아도
웃음을 잃은지 오래다

까칠한 얼굴들
찬손으로 매만지는 하루를
숨차게 뛰여도
고이고 고이는 가난은
안타깝게 늘어만 가고있다

바람이 노(怒)엽다
목깃에 스치는 찬소리
비명처럼 겨울은 울고
발길도 그친
골목길 어딘가에
울고있는 내 아이는 떨고있었다

숨죽여 흐느끼는
어미는
굳은 혀로
가난을 잡고
더딘 걸음을 내딛고 있다

 
무초=거친풀 (저소득 서민을 지칭)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실 속에서만 자란 사람은 야생의 들판에서 휘청거리는 거친풀을 알지 못합니다.
없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행복은 마음 속에 있다고 말 하기조차 겁이 나는 현실이지요.
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바람이 불어오고
찐득한 무서리 덮히면
춥고 배고픈  무리들은
하늘이 원망 스럽지요.
그래도 의리와 情은 깊을 대로  깊어서
무엇으로도 끓을 수 없는  세상사지요.

강현분님의 댓글

강현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하겠지요.^^
사소한문제로 다투고 짜증날때 한걸음만 물러나서 뒤돌아보면,여유로와지면
모든문제가 쉽게 해결되고 작고 보잘것 없는것에도 감사하며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79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9
흙인 것을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08-04-02 4
78
목어(木魚) 댓글+ 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2008-03-24 1
77
봄 비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2008-03-21 4
76
도시 댓글+ 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2008-03-15 1
75
할미꽃(老姑草) 댓글+ 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08-03-08 1
74
매화(梅花)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8-02-25 4
7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2008-02-17 2
72
분향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8-02-06 5
71
입춘 댓글+ 7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2008-02-04 7
70
단소(短簫) 댓글+ 10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2008-02-03 11
69
고독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2008-01-31 6
68
귀천(歸天)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2008-01-28 5
67
가난한 마음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2008-01-27 5
66
낙조(落照)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2008-01-20 2
6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2008-01-18 2
64
소묘(素描)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08-01-17 5
63
자화상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8-01-15 4
62
오작교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08-01-14 4
61
흔적 댓글+ 7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08-01-12 6
60
하루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08-01-10 6
59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2008-01-08 10
58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8-01-07 2
57
야제조(夜啼鳥)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2008-01-03 2
56
여인 아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2008-01-02 4
55
새해를 맞으며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2008-01-01 6
54
밤(夜)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2007-12-27 3
53
이별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2007-12-26 4
52
겨울연가(戀歌)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07-12-23 5
열람중
무초(蕪草)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07-12-21 4
50
사랑의 존재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07-12-20 5
49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7-12-18 2
48
청솔모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2007-12-16 6
47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07-12-14 3
46
상흔(傷痕)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2007-12-13 4
45
겨울 눈(雪)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07-12-10 3
44
황후의만찬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07-12-07 7
43
미소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2007-12-06 4
42
아버지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7-12-05 4
41
하얀엽서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07-12-04 6
40
겨울나무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2007-12-01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