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무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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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895회 작성일 2008-01-08 15:01본문
康 城 / 목원진
이젠
어머니 무덤 앞에서
울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그곳에는 없고
저들의 가슴과 하늘에 계십니다.
선하신 마음으로
착한 영혼의 손길로
하늘의 별과 같이 비취 주고 계십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되어 불어주시고
가을에는 온갖 결실에 들어
저들 생명의 양분이 되어 주시며
겨울에는 눈이 되어 날러
내리시어 봄을 잉태하시고
봄에는 온갖 꽃을 피우시게 합니다.
우리 형제는
어머니 무덤을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오름 꼭대기
공동묘지에서부터 편안한 평지로
그 후부터
형제들 한자리하면, 같이 웃으렵니다.
어머니는 예나 이제나
어진 마음과 착하신 영령으로
하늘 높은 곳에서 지켜보시고 계십니다.
고우신 빛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자비의 넋의 구름 되시어
삼라만상 양분의 비를 내려주십시오.
언제나 하늘 높은 곳에서
보살피시고 계시오니
형제는 앞으로
어미니 무덤 앞에서
울지 않기로 다짐하였습니다.
만나 손잡고 옛날 예기로 꽃 피우겠습니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를 그리워 하시는
시인님의 사랑이
가슴에 내려 앉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안 하시구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머님을 향한 시인님의 마음 하늘도 감동하겠습니다 ,,,,,,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불러도 불러도
목이 메이는 이름입니다
목원진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늘 밝은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많이 웃는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한 사람은 돌아가시어 자연이 되나봅니다.
저도 선한 삶 이어나가 돌아갈 때 자연이 되고싶습니다.
훈훈한 글 뵙고 갑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불러봐도 가슴으로 끌어 안아봐도
아직 그리움이 남지요.
건강하십시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아무리 들어도 실증나지 않은 그리운 어머니 목이 메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당신의 이름은
듣기만 하여도 /눈물이 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인인 되신 어머님을 둔 누구에게나 심금을 울리고
공감을 자아낼 목 시인님의 사모곡 - 애잔한 마음으로 감상하였습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의 향기가 담긴 내용의 글 잘 읽고 갑니다. 하루 하루 그야말로 시인님의 날들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