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춤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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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0건 조회 1,006회 작성일 2008-01-09 15:59본문
분수대 광장
물방울에 젖을 듯 비둘기 낮게 원을 돈다
별이 장식된 구두를 신고
환호에 어우러지는
오늘 사막의 집시 혼을 노래하면
회상의 그 언덕길에
연인의 등 따뜻한 자전거가
지구의 반바퀴를 돈다
영원한 청춘의 끝나지 않은 라 밤바
신명나는 한 음<音>에
언어는 잠깐동안 세상의 몸짓이었던 것을,
군악대의 눈동자가 쫓아가는
군중속에서 반짝이는 것
폭풍 전야 더욱 붉어지는 사막의 고독같은
뜨거운 뺨에 한줄기 눈물
시인화가 박정해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아름다운 한편의 시입니다.
오늘 사막의 집시 혼을 노래하면
회상의 그 언덕길에
연인의 등 따뜻한 자전거가
지구의 반바퀴를 돈다
폭풍 전야 더욱 붉어지는 사막의 고독같은
뜨거운 뺨에 한줄기 눈물
영원한 청춘의 끝나지 않은 라 밤바에 한동안 젖었다가 나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아름다운 음악에 취하여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한 청춘의 끝나지 않은 라 밤바
신명나는 한 음<音>에
언어는
잠깐동안 세상의 몸짓이었던 것을,>
정말 멋스런 표현 같습니다.
때론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세계를
음악과 미술이 채워주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감각어린 글 즐감하고 갑니다.^^*
이용균님의 댓글
이용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춤과 노래는 잠자고 있는 의식을 깨우고
폭풍전야의 두려움도 저음으로 주저앉게 하지요
라 밤바 , 신명이 돕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내 님의 손잡고 빙빙, 글 사이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빙빙,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빙빙, 눈감고 빙그르르.....^^ 춤 한번 추고 갑니다. 사바사바 빙그르르 빙글 빙빙빙 라라라 라밤바~~~~~~~~~~~~~춤추기에는 글 사이의 공간이 점 비좁네요^^
이광근님의 댓글
이광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뱍정해 시인님 무자년에 행복하세요 서정이 넘치는 고운글
읽고 회상의 그 언덕길에 쉬였다 감니다 건강하세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의 글과 음악이 마음을 감상에 젖게합니다..그 옛날의 포근한 추억 거리를 더듬케 하면서..행복하세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햇빛 부서지는 광장 분수대 떨어지는 물줄기 사이에 비친 점선 그려진 얼굴에 깜짝 놀라 날아가는 비둘기에게 어린 아이가 달려갑니다.
마음 둘 곳 몰라 남대문 한 바퀴 돌고 늦은 저녁 도착한 동대문에 모여 있는 군중 위 무대에서 B-BOY 들 독수리 날개 접고 쿠바 하바나
작은 언덕에 내려 앉아 무대 밑에서 아우성치며 따라온 하얀 상의에 노란 실크 블라우스를 입은 소녀에게 빨간 비닐 모자를 씌어줍니다.
지구 반 바퀴 돌아와 다시 반 바퀴 돌아갈 공간에 울려오는 메스티조 음악의 리듬이 군악대 금관밴드에 반사되어 페루의 빠우카땀보로
햇빛 타고 흘러듭니다. `거리에서 춤추며` 사진.음악과 함께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함없이 곱고 환상적인 글 뵙고 갑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시고 계신가요? 박정해 시인님....
다시 뵐 때까지 소녀같은 모습 변치 마시고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과 함께 주신 멋진 글
몇 차례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