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의 겨울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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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747회 작성일 2008-01-10 10:50본문
아버님의 겨울 생각
詩/竹杷 車連錫
겨울 해가 산을 넘는다
산새 한 마리 날개 떨면서
지는 해 등에 업고 숲을 덮는다.
창턱에 걸린 산그늘이
허공을 밟으며 창문을 열어 들고
진종일 바람에 할킨 裸木이
지는해 바라보며 목을 뽑는데
산자락 동강내며 달리는
자동차의 숨가쁜 질주가
커져만 가는 겨울의 차가운 시간.
볕 받은 양지골 햇살 먹던 무덤도
쓸쓸히 혼자 남으니
대티골(竹峙마을)에 홀로 둔 米壽(미수)의 어머니
도량(道場)길에 가쁜숨 소리 들리고
북망산천 아버지 유택(幽宅)도
쓸쓸한 겨울 밤 되니
혼자서 떨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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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티골: 地名.일명 竹峙라고 하는 내 고향 지명
詩/竹杷 車連錫
겨울 해가 산을 넘는다
산새 한 마리 날개 떨면서
지는 해 등에 업고 숲을 덮는다.
창턱에 걸린 산그늘이
허공을 밟으며 창문을 열어 들고
진종일 바람에 할킨 裸木이
지는해 바라보며 목을 뽑는데
산자락 동강내며 달리는
자동차의 숨가쁜 질주가
커져만 가는 겨울의 차가운 시간.
볕 받은 양지골 햇살 먹던 무덤도
쓸쓸히 혼자 남으니
대티골(竹峙마을)에 홀로 둔 米壽(미수)의 어머니
도량(道場)길에 가쁜숨 소리 들리고
북망산천 아버지 유택(幽宅)도
쓸쓸한 겨울 밤 되니
혼자서 떨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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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티골: 地名.일명 竹峙라고 하는 내 고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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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홀로 계신 어머니 !
아버지는 옆 자리를 보며 어머니를
기다리고 계시겠죠
조금만 외로워도 참고 기다리세요.
아직 당신보다는 저에게 엄마가 더 필요하니깐요
그렇게 저도 빌어봅니다
이광근님의 댓글
이광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연석 시인님 인사드림니다
대티골에 홀로 둔 노모에 대한 효심
아버지의 유택 깊은 서정이 드리워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나이 드셔도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똑 같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