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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리동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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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957회 작성일 2008-01-11 10:50

본문

별리동네 2


                                        이 월란



그리움의 옷이 가득한 방
동그마한 애저녁 창을 열면
슬픔의 바다는 잔잔해
기억의 난간을 붙들고 종양처럼 자라난
허드레 시간이 머무는 섬이 있어
바지랑대 걸음으로 성큼
다가오는 해조음

속품까지 그득해져
모가지에 걸려드는 재갈매기 울음 소리
소태웃음 너머 외저운 소롯길 따라
불온서적 같은 사랑을 따라
서글퍼라
묵은편지가 매일 되돌아오는 집
사랑에 취해서도 이별의 주정을 했네
사랑은 아름다운 재앙이란다

가고 없는 빈자리
안락사를 기다리는 사랑만 남아
두려워라
저 기억의 흉가가 허물어지는 날
폭설처럼 내린 이별의 마을을
나 어이 떠나리
               
                              2008-01-10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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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사랑은 아름 다운 재앙이란다.>
사랑은 아름다운 착각이란다.
언젠가 글에 쓴 기억이 납니다.
그렇군요, 종말이 아름답게 매듭 하지 못 할 때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어느 마을 곳곳엔 재앙이 덮치네요.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은 죽일놈(ㅎㅎ) 입니다.
"두려워라
저 기억의 흉가가 허물어지는 날
폭설처럼 내린 이별의 마을을
나 어이 떠나리"
겨울철 변덕스런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아름다운 재앙
청춘도 아름다운 재앙이였음을
깨닫는 것은 축복일까요?
다시금 가고픈 청춘으로
갈 수 있을까?
고민해봅니다. 시귀들 속에서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고 없는 빈자리
안락사를 기다리는 사랑만 남아
두려워라
저 기억의 흉가가 허물어지는 날
폭설처럼 내린 이별의 마을을
나 어이 떠나리>

안락사를 시켜야 했던 저의 대학시절 사랑이 밀물처럼 다가옵니다.

참 많이도 사랑했었죠. 그녀는 강원도 화진포 언저리에 살았는데
자전거를 타고 그 험한 강원도 고갯길을 즐거워라하며 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젠 안락사했죠. 제 친구와 결혼한 그녀의 행복 기원을 끝으로요...
가슴 절절한 시심에 즐거이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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