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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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982회 작성일 2008-01-19 11:36본문
상수리
동시/장찬규
빡빡머리가 부끄러운지
털 모자를 눌러쓴 상수리
공중에서 안전하지만
지상에서 꿈을 펼칠 수 없네
상수리들이 용기를 내어
꼭 눌러 쓴 모자를 벗고
하나 둘 씩 땅으로 돌진하네
귀여운 소녀의 택함을 받은
상수리는 공기돌이 되고
명랑한 아이의 손아귀에 안착한
상수리는 구슬이 되네
흙의 품에 안긴 상수리는
참나무를 꿈꾸네
추천4
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반갑습니다. 좋은 글 많이 쓰세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이의 구슬이 된 상수리,참나무를 꿈꾸는,
장찬규시인님의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수리 열매가
도토리인가요
대머리 도토리의 명랑한 모습그리며 다녀갑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