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편지/박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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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30회 작성일 2005-09-19 00:00본문
빗물과 어울려지는 좁은 통로로 흐르는 세상 마주하면 갈색으로 물드는 수줍은 인사를 나눈다. 그리움이 향기로 다가서면 나머지의 기다림은 고개를 숙이고 만다. 기쁨으로 받아들여지는 여유로움이 줄여 들고야 마는 생이 애처로워 보이면 사랑하고 싶어지는 날이 많아진다.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아도 되풀이되는 번뇌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강가를 여러 번 물들여 벼랑 끝으로 밀어내 시원해 질 것 같은 작은 마음의 물레질 돌아서는 아쉬움은 내일의 서툰 기대로 다가서게 되는 가을의 흔적을 빨간 립스틱을 하나 더 그려지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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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유로움이 줄여 들고야 마는 생이
애처로워 보이면
사랑하고 싶어지는 날이 많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사랑받기는 힘들고
많은 사랑을 나누라는 삶인가 봅니다
임혜원님의 댓글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영실 시인님^^*
"올 가을엔 사랑할꺼야" 라는 노래가 생각 나는군요.
나무에도 빨갛게 물들고, 박영실 시인님 입술에도 빨갛게 물들 올 가을...
내일의 서툰 기대가 되지 않기를 저도 소원해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영실 시인님!.......이제야 글 뵙습니다...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아침을 시작 하며...글 뵙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