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落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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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24회 작성일 2008-01-20 22:24본문
낙조(落照)
우울을 참기가 어려워 혼자 산을 오르고 있다
지나간 자국만치
꼬불 꼬불한 산길울 따라
언덕을 오르고
교목과 관목 사이로
수런대는 고운 목청이 감겨 나온다
손 수건으로 땀을 딱으며 잠시 쉬여본다
바람이 일어서고
내 가슴에 옮겨드는
자연의 사치가 철석 철석 부딪친다
우석 우석 낙엽을 밟으며
마음속에
희 여지는 청정(淸淨)을 마시며
주렁 주렁 매달린 잡념을 풍선처럼 띠어본다
다채로운 풍경
욕심껏 채필(彩筆)로 수채화처럼 그려본다
까닥을 모르는 운명
허무(虛無)를 생각하며
속절없이
살아온 삶들이
굴 껍질처럼 비릿한 추억으로
인생의 낙조(落照)가 비치지 않는가
오늘 북채 꼬리만한 하루를 이렇게 보낸다
우울을 참기가 어려워 혼자 산을 오르고 있다
지나간 자국만치
꼬불 꼬불한 산길울 따라
언덕을 오르고
교목과 관목 사이로
수런대는 고운 목청이 감겨 나온다
손 수건으로 땀을 딱으며 잠시 쉬여본다
바람이 일어서고
내 가슴에 옮겨드는
자연의 사치가 철석 철석 부딪친다
우석 우석 낙엽을 밟으며
마음속에
희 여지는 청정(淸淨)을 마시며
주렁 주렁 매달린 잡념을 풍선처럼 띠어본다
다채로운 풍경
욕심껏 채필(彩筆)로 수채화처럼 그려본다
까닥을 모르는 운명
허무(虛無)를 생각하며
속절없이
살아온 삶들이
굴 껍질처럼 비릿한 추억으로
인생의 낙조(落照)가 비치지 않는가
오늘 북채 꼬리만한 하루를 이렇게 보낸다
추천2
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우울을 이겨내신 하루였네요.
늘 건강하시길...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시입니다. 반갑습니다. 좋은 시 읽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