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꽃 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999회 작성일 2008-01-23 13:54본문
이 월란
얼기설기 쌓은 담마다
해종일 바람 불어
홀씨같은 情
해설피 아직 멀어도
부등켜 안고 있어도
온몸이 시린 너와 나
헤프게 쓰다듬어도
허공만 첨벙이는 자맥질
허공에서도 헤엄을 쳐야 해
땅에 코를 박을 때마다
허기진 땅은 꽃을 피워
해아래
눈부신 자해마다
사람, 꽃 핀다
애면글면 지천으로
사람꽃 핀다
2008-01-22
* 해설피 : 해가 기울 무렵, 해질머리
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도 꽃이고 나도 꽃이고 우리 모두 아름다운 꽃으로 끝없이 피어나볼까요^^
누가 꽃술을 담가먹든지 누가 꽃떡을 해먹든지 아니면 창가의 꽃병에 꽂혀 장식이 되든지....ㅎ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름다운글 접하고 갑니다 ,,,, 고맙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니뭐니 해도 사람냄새, 사람의 정이 최고 입니다.
꽃중의 꽃 또한 사람꽃(人花)가 아닐런지요?
시인님 안녕하시죠?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람,꽃피다 여기 저기..허공.. 자맥질..헤엄 쳐야 해..좋은 글입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사람도 식물의 유전자가 남기듯
동물의 유전자를 이어 갑니다. 꽃씨를 사랑으로 안겨
10개월 후이면 귀여운 탄생의 열매를 조물주는 주시네요.
멋있는 비유의 고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추운 겨울 감기에 조심하십시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라는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사람이 인상을 쓸 때는 쓰레기보다 못생겨 보이지만
사람이 해맑게 웃을 때는 정말 꽃보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많이 웃으려구요, 내 조금한 땅(얼굴)에 꽃 많이 피우려구요.
아름다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기 설기 소중한 인연의 고리에도
미소 머금은 향기 가득한 사람의 꽃도 함께 피워봅니다.
잘 지내시죠? 오늘도 좋은하루 행복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설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의
이름을 외우며 갑니다.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읊조리며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으로 피어나
지천으로 산하를 덮어
살아 보고 싶네요.
마음시린 사람들 함께 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