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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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54회 작성일 2005-09-19 15:37본문
潭香/황 숙
가을바람에 억새는
하얀 파도를 만들고
꽃봉오리 열리기 시작한
들국화의 진한 향기로
가을의 정취를 느낀다.
제 키보다 긴 잠자리채를
든 아이들은 황금빛
논둑길을 한아름 웃음을
안고 달려간다.
황금 물결치는
논 위를 나는
잠자리떼들은
아이들과 함께 어우러져
푸른 하늘을 날고
실개천으로 흐르는
물 빛깔이 하늘을 닮았다.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집에만 가면 고추 잠자리 잡아달라고 성가시게 굴던
아이들 때문에 나도 함께 나가 잠자리채 휘둘렀던 기억이 엇그제 인데
요즘 구멍가게에서 플라스틱 잠자리채 팔던데 한번 아이들과 들에 나가
한번 고추 잠자리 잡아야겠네요 얼마나 아이들이 좋아 하던지...
아이들도 살찌우는 계절입니다 詩를 감상하는 기분이 아이들과 시골 억새풀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임혜원님의 댓글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숙 시인님^^*
님의 詩를 읽다 보니 마음은 절로 억새가 출렁이는 벌판을 거니는 나를 만나네요
가을 바람 속에서 들국화의 향기라... 지상 낙원이 따로 없겠내요
항상 이 詩처럼....너무 큰 꿈인가?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린 마음으로 가는 추억을 만들어 주신 황시인님! 풍경이 부럽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제야 글 뵙습니다...황숙 시인님!.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오늘 하루도 좋은 일 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홍갑선시인님~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담 낭송모임엔 일찍 참석하시어 같이하여 주실 것으로 믿구요~ 임혜원님 이번주 토요일에 뵈어요~~*^^* 이선형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정성스런 꼬리말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건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