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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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06회 작성일 2008-01-26 01:20본문
한미혜
쓱쓱 싹싹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면 검은 천이
언제까지 간지러운 손짓을 참고
듣기만 하여야 하는지
뻐끔 뻐끔 금붕어 입술로 물어보지요
알록달록해지고 싶은
밑바닥이 하얀 손수건엔
알록달록 무늬를
쾅쾅 찍어버려요. 쉿! 조용
묻어두고 삐져나오면 귀찮을 듯한 마음
조심스레 지내던 마음 한 번씩
들쑤셔 주는 손장난은
뜨거운 김을 쬐며 팡팡하게 다림질을 해서
나만의 손수건을 만들어요
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이들 마음의 빛깔이네요. ^^ 님의 가슴에서 물들은 아이들 너무 아름답고 예뻐요.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을 닮아
아이들도 모두 이쁜 마음을 가졌나봐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이들과 좋은 시간 가진듯 하네요..좋은 하루 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도 미소도 가득 담아
나만의 손수건을 저도 만들어 보고 싶군요.
늘 가방에 넣어 다니게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시인님..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심이 가득한 손수건..
선생님의 마음도 그러하시겠죠...^^
좋은 주말 되세요! ^^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童詩같은 흐름속에
일반 詩같은 내용이 담긴 싯귀이군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각 다른 모양이 새겨진 나만의 하얀 손수건을 들고 있는 네 명의 아이 모습에서
그 아이들만의 상상을 찾아봅니다. 시인님 즐거운 주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아하는 꽃들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이것은 천사님의 날개가 아닐는지요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의 해맑은 마음을 엿보고 갑니다.
시인님의 고운 마음을 만들어가시는 힘이 원천이 아니신가 하는 생각을 하며...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