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 락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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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952회 작성일 2008-01-29 02:11본문
-싸 락 눈-
효림
깜깜한 밤하늘
길 잃은 사연들
쉼 없이 흩날린다.
이것도 아닌 저것도 아닌
선택 받지 못한 이름으로
조용히 발밑에 깔린다.
어느 별에서 길 잃었는지
몇 광년을 떠돌아 오는지
한 마디 하소연 없이
끝내 흔적 없이
사라지는 너에게서
조용한 겸손을 본다.
우리의 욕심을 본다.
효림
깜깜한 밤하늘
길 잃은 사연들
쉼 없이 흩날린다.
이것도 아닌 저것도 아닌
선택 받지 못한 이름으로
조용히 발밑에 깔린다.
어느 별에서 길 잃었는지
몇 광년을 떠돌아 오는지
한 마디 하소연 없이
끝내 흔적 없이
사라지는 너에게서
조용한 겸손을 본다.
우리의 욕심을 본다.
추천4
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몇 광년을 묵묵히 견디어낸 별들을 느끼며 묵묵히 삶의 무게를 생각해봅니다.ㅠㅠ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은 가끔 무척 당돌해보여요.
나뭇가지에 앉아 스스로 꽃이고 싶어,
온종일 눈물을 흘리기도 하니까요.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싸라기 눈을 바라보며
깊은 내면의 성찰을 들어 낼 수 있는
시인님은 분명 우주를 섭렵하고 막 돌아오신 기사 같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은 누구나 좋아 하는데....
건강하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