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바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063회 작성일 2008-02-02 07:45

본문

          고윤석

 

                    바위

 

      비 내린 후

      이끼낀 거무스레한 곳에

      촉촉한 물기가 스며 있다

      굽어 있는 골짜기 산허리에

      아담한 바위

      수 많은 세월 이 곳에 앉아

      산허리 지키는 경계병

      외로운 삶을 수풀,나무와 함께

      인생 즐기며

      파란 이끼낀 세월의 흐름

      사방에 주름살 늘어만 가고

      비 내린 후

      촉촉한 물기는 파란 이끼의 생명의 젖줄

      오랜 삶을 누려온 바위의 피

 
      비는 그치고 햇살보여

      바위 위에 이름 모를 새 앉았네

      벗이 왔나 싶었는데

      배설물만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다시 골짜기엔 수풀,나무만 벗이되고

      고요함이 말한다

      바람이 말한다

      너는 참 줏대 강한 두려움 없는 雄據(웅거)

 

추천9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에 보이는
그 크나큰 바위 덩어리가.
지진이 오면 움직일 것 같은 모습이군요.
긴긴 날의 풍화작용에서 깎이었을 것이지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바람과 나무와 바위와 두런 두런 대화를 하는 고윤석시인님
오늘은 바위가 되어...애련에 물들지 않는 유치환님의 바위가 되어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위의 모습 속에 성스러운 글월이 올라 앉아 바위의 얼굴을 거룩한 미소가 깃들게
하고 있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다가오는 명절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50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11
문신(文身)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2008-01-09 9
1310
독감 후유증 댓글+ 1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2008-01-09 9
1309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2008-01-09 9
130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2008-01-10 9
1307
대우주(大宇宙) 댓글+ 9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2008-01-11 9
130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08-01-11 9
1305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08-01-11 9
1304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08-01-11 9
1303
겨울바다 댓글+ 10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08-01-11 9
1302
하루를 살아도 댓글+ 1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2008-01-11 9
1301
詩를 쓰며 댓글+ 11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2008-01-12 9
130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2008-01-19 9
1299
사람, 꽃 핀다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2008-01-23 9
12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2008-01-25 9
1297
자아 되새김 댓글+ 9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2008-01-25 9
129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2008-01-25 9
1295
나만의 손수건 댓글+ 9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2008-01-26 9
129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2008-01-27 9
1293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71 2008-01-27 9
1292
인생의 허무함 댓글+ 13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2008-01-27 9
1291
사랑 4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8-01-29 9
1290
욕망(欲望) 댓글+ 9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8-01-30 9
1289
홍시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2008-01-30 9
1288
부모 연가 댓글+ 1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2008-02-01 9
128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2008-02-01 9
12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 2008-02-01 9
열람중
바위 댓글+ 12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2008-02-02 9
1284
어느 아침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8-02-02 9
1283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2008-02-04 9
1282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8-02-04 9
1281
고통 댓글+ 9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8-02-04 9
128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8-02-04 9
1279
수 선 화 댓글+ 12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2008-02-05 9
127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08-02-05 9
1277
裸 木 댓글+ 11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2008-02-06 9
1276
사랑 5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8-02-06 9
1275
숭례문(崇禮門) 댓글+ 8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2008-02-12 9
127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2008-02-12 9
1273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7 2008-02-12 9
1272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2008-02-16 9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