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풍경은 모두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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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984회 작성일 2008-02-04 12:19본문
잠시 머문 봄 향기
칼바람 창틀 흔드는 소리에 놀라
후다닥 숨어들고
구석진 음지에 잔뜩 움츠린 화초
입을 닫아버렸다
빌딩 숲 사이 애드벌룬
미아 되어 길 헤매고
한순간의 혹독한 냉기
창가 햇살 여린 생명으로 부산스럽다
지난 풍경은 모두 그리움이다
땡볕에 흘린 땀방울
엊그제의 화폭에 남고
거침없이 내달리던
여름날의 하얀 포말
기억 속에 그려져
철지난 시간들은 그리움으로 기억 된다
계양산 중턱의 할미꽃
을왕리의 해당화
춘천의 소양강
오만사연 간직한 채
머문 햇살이 아름답다.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란 병인가 봐요
건강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시인님의 글을 대하고 나니
지나간 풍경쳐놓고 그리움의 편린 아닌것들이 없네요.
춘천의 소양강도 님의 그리움의 한 자락이라니 반갑습니다.
하루에 한번 정도는 보게되는 소양강이니까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렇군요 ........
그 아름다움이 그리움이 될수밖에요 ..........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통과 아픔의 시간도 그리움이 되나요?
시인님의 글을 뵙고 그 시간이 봄빛 엿가락처럼 그리움이 됩니다.^^*
길한 한해 되세요, 시인님.^^*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은 삶의 기본 색조로 늘 가슴에 물들어 있고 그 그리움 뒤에 고개 내미는 새로운 만남의 아름다움을 아픈 그리움이 되지 않도록 진정의 가슴으로 끝없이 품어봅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그리움속에
꽃, 강, 산
모든 만물을 포함하고자 하는
시심속에
흔들흔들 그네 타듯 안식을 얻고 갑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한마디로
지난 풍경은 모두 그리움이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양강호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청평사가 있지요?
그 때 지나온 풍경도 이제는 그리움이 되었으니~~ ^^*
어여쁘신 강현분 시인님,
어제를 그리워함도 행복이겠지요? ^^*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프고 서러웠던 풍경조차 그리움이더군요.
을왕리에 가서 조개를 구워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구석구석 한국은 반섬이라 아름다운 곳도 많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