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루의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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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36회 작성일 2005-09-21 08:26본문
내 삶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한자루의 붓입니다.
한자루의 붓으로
내 마음의
꽃밭에
아름다운 삶꽃을 그리기도 하고
말라 비틀어진 잡초를 그리기도합니다.
한자루의 붓으로
사랑의 시를 써
내려가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나고 나비와 벌들이 날아 들지만,
내가 미움의 시를 쓰면
사정없이 토라져서 갈등과 허무만을 남기고
쓸쓸해집니다.
한자루의 붓은
소중한 내 삶의 꽃밭에
그렇게 삶의 역사를 쓰고 있답니다.
내 삶이
아름다운 사랑의 흔적들로 가득하도록
마음의 붓으로
내 삶의 역사를 써내려 가고 싶습니다.
바해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해영 시인님, 참 옳으신 말씀입니다.
가능하면 읽는 독자들에게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다독여 드려야 하겠지요. ^.~**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해영 선생님
고운 마음 배우고 갑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고 활짝 웃는 내일이 왔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자루의 붓은 요술장이 붓인가 봅니다.
사랑의 시도 쓰시고, 미움의 시도 쓰시고
삶의 역사를 쓰시니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철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산, 연인산을 오르면서
허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밭에서 노닐고 있던 詩가 그만
나에게 뒷덜미가 잡혀서 여기까지 끌려 온 것입니다. ^ㄴ^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자루의 붓은 소중한 내 삶의 꽃밭에 그렇게 삶의 역사를 쓰고 있답니다"
정해영시인님의 꽃밭에 노니다가 갑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은
내 삶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한자루의 붓입니다."
참 좋습니다. 그렇지요. 수필이든 시든 마음의 붓으로 쓰지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넓고 큰 붓이 되여 많은 사람들에게 좋으신 글 펼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