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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산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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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92회 작성일 2005-09-21 11:55

본문


뿌옇게 안개 낀 흐린 날씨

평창동 사자골에 오르면

흠뻑 젖은 고요 속에 잠든

갤러리의 화려한 도열.



이리 저리 돌아 숨 고를때쯤

어언 매표소에 이르고

아침 안개는 옷을 적시어

끈적한 더위 속에 들리는 소리.

계곡물은 손짓해 눈길이 머무네.



인파에 밀려 오른 대성문

축축한 냉기가 서리어 있고

도심보다  많은  산  사람들...

왁자지껄 떠듬에 산새 울음 그쳤네.



보국문 지나 대동문, 동장대 이르면

운무에 가린 백운대, 인수봉의 위엄!

철따라 갈아 입는 산야의 초목들...

변함없는 창조의 진리 깨닫게 하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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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좋은 산입니다. 어느나라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없는 명산입니다.
등산을 좋아하시고 시를 아끼시는 백시인님에게 이 아침에 뜨거운 녹차를 보냅니다.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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