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게로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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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425회 작성일 2005-09-22 12:30본문
潭香/황 숙
온 몸으로 빗방울을 받아내는
나무들도
냇가 옆에 자라고 있는
야생화 야생초도
쉼없이 내린 비에
모두가 지쳐가고 있네요.
쏟아지는 비 때문에
그대 오시는 길 잃어버릴까
걱정되어 잠 못 들고
창 밖을 내다보고 있답니다.
앞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내리붓는 저 비는
무엇이 그리 슬퍼서
한도 끝도 없이 내리는지
내 그리운 임
오시다 다시 돌아가시면
어찌하라고
난 어찌하라고
저리 오시는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댓글목록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여 오시는 그대는 마음의 눈을 밝혀 오시니 내리 붓는 비도 개의치 않을 것같습니다
사모의 마음이 듬뿍 담긴 좋은 글 감상했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비가 내리부어도 홍수가 진다해도
그리운 임은 오실겁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사랑에 이끌리시어
사라의 비행기라도 타고 오시겠지요.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우가 퍼부우면 헤엄이라도 쳐서 오실 것이니 아무런 걱정을 놓으십시오.
그렇게 원망하다가도 앞에 서 계시면 모든 미움이 스르르 녹아버리지 않겠습니까?
황숙 시인님의 그대는 바로 [가을], 머지 않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운 임 이라면 가을인가요? 아니면 정말로 그리운 사람인가요?
그리운 임께서 아무튼 비도 그치고 미끄러지지 말고 시인님에게 어서빨리 오시길 바래요
황용미님의 댓글
황용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근한 아줌마답게 일하는 모습, 마음씀씀이, 많이 배워야겠네
참으로 좋은사람 멋진 사람
자네 참 멋있는 아줌마야~~~~~
화이팅 합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그리운 임
오시다 다시 돌아가시면
어찌하라고
난 어찌하라고
저리 오시는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그 님이 몹시 부럽습니다.
또한 고운 시심의 불 밝히시는 시인님을 생각하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절함이 가득합니다.. 내리는 비 속에 그대의 체취가 다가오는것이 아닐지...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 비가 오더니 무척 싸늘해졌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비오는 바다에 서 있었습니다.
황시인님의 마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