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을 위한다는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26회 작성일 2008-03-27 11:32본문
우리가 사랑을 위한다는 것 / 강연옥
애당초
나무는 자랄 때 하늘로 향하지만
열매는 땅으로 떨어지기 위해 맺는 것이니
우리의 사랑도 단물 들어 떨어지길 소원합니다
때론 흉흉한 바람을 자른다고 빗줄기가 내리지만
자신이 잘리어 방울방울 떨어지듯
나 그대 소중하다 하여
그대 긴 한 숨 내 눈물로 자를 때
설익은 사랑이 눈물로 떨어질까 두렵습니다
새가 후드득 날아가자 나뭇가지 흔들립니다
이미 사랑 속엔 사랑만 가득한 게 아닌가 봅니다
하여, 두려움에 사랑이 더디 익어도
단물 들 때까지 열매가 붙잡을 수 있도록
나뭇가지 굵게 키워야 합니다
애당초
열매는 땅으로 떨어지기 위해 맺는 것이니
우리가 사랑을 위한다는 것은
두려움이 말랑말랑 익을 때까지
나뭇가지를 하늘로 굵게 키우는 일입니다
추천3
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반갑습니다.
단물 들 때까지
열매가 붙잡을 수 있도록
나뭇가지 굵게 키워야 합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그렇듯 ........?
늘 건강 하시고 건필 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 또한 반갑네요.
어제는 비가 내려서인지, 꽃향기가 낮게 눌리어 짙어지더니, 오늘은 아주 날씨가 화창하네요.
마음도 그렇게 맑은 하루가 되길 바랄께요. ^*^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노력을 거듭해야겠지요.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선생님, 정말 오랫만입니다. 청도에는 요즘 어떤지요?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최승연 선생님, 흔적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