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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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11회 작성일 2008-03-27 23:19본문
장어
이정희
저녁 노을
붉게 물든 해질 무렵
해군들은 뼈를 가르며 드러낸 몸
고운 화장으로
전신 맛사지 받으며
S라인 몸매로 붉게 달아 오른
철판위에 가지런히 자리 누워
춤으로 반기며
푸른 바위 무너 트리며
조그만 바닷물에 샤워하고
파란 차마폭으로 차분히 들어 앉아
나풀거리는 목젖의 떨림이 무서운지
친구한다며 실타래 엮듯
뼈를 깎는 아픔인듯........
벌, 나비는 날아와
미소 가득 뿌리며 행복의 시간
널 아프게 해서
널 힘들게 해서
미안해 ..........
내 마음도 편치만은 않는단다 ...
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어의 세계가 인간에게 다가와 펼쳐지듯 그 생명력 또한 우리 인간에게
시시각각 도달하고 있습니다. `장어`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글 감사 합니다
널 아프게 해서 미안해--제 탓입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감상글은 제 방에 써두었구요,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약한 여자의 마음을 읽고 갑니다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추억에 깊이 간직할 장어와의 대화를 통한
인생항로를 터득하려는 심연의 불나방같이 느껴지는 시향에
도취되는 마음을 깊이 새기고 갑니다
촣은 시향을 즐감하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 항상 건강과 가정의 평화가
함께하시길 천주님께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 살롬 ~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정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날이 짙어갑니다
건강과 건필하세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정희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이젠 시인님의 작품을 감상한 이후부터는
좋아하는 장어도 이젠 못겠네요!! 시인님 건안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분간은 장어집 출입을 금해야겠네요.
이 시인님 싯귀 속 장어의 몸짓을 생각하니 그냥 미안해지네요.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이병선 시인님,
엄윤성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김효태 시인님,
최승연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현항석 시인님,
장대연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좋은시로써 뵙기를 바라며
가정의 축복이 넘치시고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