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누가 울고 간다/ 문태준 / 2005 미당문학상 수상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00회 작성일 2005-09-23 21:58

본문

누가 울고 간다 / 문태준


밤새 잘그랑거리다
눈이 그쳤다

나는 외따롭고
생각은 머츰하다

넝쿨에
작은새
가슴이 붉은 새
와서 운다
와서 울고 간다

이름도 못 불러 본 사이
울고
갈 것은 무엇인가

울음은
빛처럼
문풍지로 들어온
겨울빛처럼
여리고 여려

누가
내 귀에서
그 소릴 꺼내 펴나

저렇게
울고
떠난 사람이 있었다

가슴속으로
붉게
번지고 스며
이제는
누구도 끄집어 낼 수 없는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새 뭔가 아쉽고 미진한 느낌의 눈이 내리다가 그치니
생각이 머쓱해 지기도 하고 괜히 우울해 지는것도 같다

괜히 안쓰럽고 세상사에 많이 닳고 닳아 몸이 얼얼할 것 같은
작은새가 밖에서 울고 간다
나와 새가 교감할 사이도 없이
이름도 못불러 본 사이에
잔잔하기도 하고 조금은 싸늘한 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문풍지 사이로 여리고 여린 울음 소리만 남겨 놓은채...

저 새의 울음처럼 여리디 여린 울음을 울고 떠난 사람
완전히 내게 스미고 번지어 도저히 지울 수 없는
기억의 원형이 된...
내 삶이 된.....^^* / 그냥 제 감상을 적어 봤습니다.

상을 수상하신 문태준 시인님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5건 50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25
母性의 계절 댓글+ 6
최해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23 2005-09-26 0
1424
어떤 폭력 댓글+ 10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2005-09-26 2
1423
낙엽 사랑 댓글+ 7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5-09-26 2
14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05-09-26 0
142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2005-09-26 3
1420
세탁기 댓글+ 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2005-09-26 1
1419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2005-09-26 3
1418
가/을/바/다 댓글+ 1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5-09-25 4
1417
기원(祈願 ) 댓글+ 6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2005-09-25 0
1416
서울이란 도시 댓글+ 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2005-09-25 1
14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2005-09-25 0
141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2005-09-25 2
1413
그대의 눈 댓글+ 2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68 2005-09-25 7
1412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5-09-25 4
1411
가/을/편/지 댓글+ 3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2005-09-25 0
1410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2005-09-25 3
1409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54 2005-09-25 0
140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2005-09-24 0
1407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2005-09-24 5
1406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2005-09-24 1
1405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637 2005-09-24 0
1404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2005-09-24 1
1403
태풍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58 2005-09-24 0
140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2005-09-24 1
1401
갈색 잠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2005-09-24 1
1400
사랑의 눈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05-09-24 2
1399
가을 편지 댓글+ 4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97 2005-09-24 5
1398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2005-09-24 0
1397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2005-09-24 3
1396
[산문]난 날 댓글+ 6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2005-09-24 1
1395
가을의 둥지 댓글+ 15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2005-09-24 1
139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8 2005-09-24 2
1393
내일이 오면 댓글+ 8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2005-09-24 2
1392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2005-09-24 0
열람중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5-09-23 0
1390
이런 가슴으로 댓글+ 7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78 2005-09-23 2
1389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586 2005-09-23 1
1388
호롱불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2005-09-23 0
1387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2005-09-23 0
1386
초.록.산.행 댓글+ 4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2005-09-23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