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는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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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62회 작성일 2008-05-10 09:36본문
해뜨는 바다에서
지인수
태양이 일어 난다.
시뻘건 불덩이 기지개를 켠다.
밤새 설쳐대던 바다는
안 그런 척 숨죽여 시치미를 떼고
바다를 잠재운 붉은 광기는
서서히 나를 노려본다.
내가 누군지 묻는다
내 몸의 세포가 요동을 친다.
말문은 막히고 몸이 굳는다.
태양은 날 잡아 벌을 세워놓고
혼자 길 떠날 채비를 한다.
지인수
태양이 일어 난다.
시뻘건 불덩이 기지개를 켠다.
밤새 설쳐대던 바다는
안 그런 척 숨죽여 시치미를 떼고
바다를 잠재운 붉은 광기는
서서히 나를 노려본다.
내가 누군지 묻는다
내 몸의 세포가 요동을 친다.
말문은 막히고 몸이 굳는다.
태양은 날 잡아 벌을 세워놓고
혼자 길 떠날 채비를 한다.
추천2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심오한 詩심
엿보고갑니다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 이십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자갈치의 아침) 김해. 어방동...멀지않은 거린데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일출의 표현을 아주 강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잘 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