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 낙화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59회 작성일 2008-05-17 10:06

본문

  낙화  /小澤 張大淵

 

천둥소리 타고 흘러온
한 톨의 씨앗을 품어
어엿한 한 떨기 꽃으로 키워내
누리 사랑법까지 전수하느라
탈진한 채 굳어가는 대지에

서릿발 서기 전 
마지막 예를 갖추려는
들국화 꽃잎의 장렬한 추락은,

 
초심을 놓지않으려던 고운 자태
빗줄기에 허물어지고
실낱같이 남아있던 향기마저
바람에 실려 보낸 몸이지만

아직 온기 남아있을 때
살을 도려내어서라도
당신의 메마른 이마위에
젖은 입술로 잠들려는 구도자의 출가.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의 슬픔^^
"초심을 놓지않으려던 고운 자태
빗줄기에 허물어지고
실낱같이 남아있던 향기마저
바람에 실려 보낸 몸이지만 "
그런것 같아요
인생은 떨어져 슬피우는 꽃과 같은것...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피기 까지 꽃잎이 떨어져야만 하는 까닭에 바람은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 대지는 아무 말없이 낙화의 모습을 감추고 밑에서 오직 밑에서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낙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낙화로 인해 구도자의 출가로 이어지는 한 편의 여정 같습니다.
장렬한 최후의 노래처럼, 떨어지는 꽃잎으로 시인 님의 시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것 같아 숙연해집니다.
잘 뵈었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떨어져야 열매가 맺듯 꽃의 낙화는 세상의 순환이자 산소와도 같고 대지에겐 거름(약)이 되는것이 아닐까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08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8
* 숯이 되다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8-11-15 5
107
* 가을 몸살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2008-11-08 5
106
* 못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2008-11-05 4
10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2008-10-31 6
104
* 불면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8-10-25 7
103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8-10-18 3
102
* 짝사랑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08-10-15 4
101
* 하나가 되어 * 댓글+ 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10-10 7
100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2008-10-05 7
9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2008-10-02 8
98
* 서글픈 독백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2008-09-24 4
97
* 야간열차 * 댓글+ 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2008-09-20 7
96
* 청약부금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2008-09-16 5
9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2008-09-09 1
9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8-09-03 3
93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8-08-24 3
92
* 담쟁이 덩굴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2008-08-19 4
91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2008-08-13 8
90
* 하루살이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08-08-07 3
89
* 꽃잎의 임종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8-08-02 5
8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2008-07-29 7
8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2008-07-25 4
8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9 2008-07-24 5
8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7 2008-07-20 5
84
* 알 것 같아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2008-07-20 6
83
* 고약한 놈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08-07-16 6
82
- 悲 夢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8-07-14 8
81
* 절규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2008-07-10 5
80
* 소(牛)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2008-07-05 6
79
* 돈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2008-07-01 9
7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2008-06-26 6
77
* 홀로 서기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2008-06-18 7
76
* 아와어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2008-06-13 4
75
* 떠날 때는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8-06-09 4
74
* 雷雨 * 댓글+ 2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2008-06-06 2
73
* 오줌 싸다가 * 댓글+ 10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2008-05-30 8
72
* 공중목욕탕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08-05-27 6
71
* 부러진 뱃트 * 댓글+ 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2008-05-24 6
70
* 後悔란 * 댓글+ 10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2008-05-21 10
열람중
* 낙화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2008-05-17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