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창작한다는 것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242회 작성일 2005-09-26 08:08본문
-忍冬 양남하
시란 내 마음의 빛깔을
시어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시를 창작한다는 것은
예술품을 빚어낸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은 정신을 가꾸는 텃밭이며
사물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마음엔 고운 꿈을 가꿀 수도 있고
허망(虛妄)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그 핵심을 직유로 만들든
은유나 풍자로 물들이든,
아름다움으로 꾸미든
진리와 진실을 품게 하든….
영혼의 시를 창작한다는 것은
사랑과 자비의 말씀 안에서
낯설게 만들기를 하는 것입니다,
과거나 현재에도 그리하였듯이.
2005.9.10.성지순례를 마치며.忍冬
Copyrightⓒ nh. yang.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좋으신 가르침" 이 쾌청한 가을 아침
天高人肥 입니다
대 선배 시인님의 가르침 늘 가슴에 간직합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작이란 참으로 어려운 것이라봅니다.
배우고 성찰하고 자아를 알아간다는 것에 끝없는 노력이 있어야 되는 것을
이 아침 맑은 하늘이 푸르럽습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우고자 일어서니
망망대해에 홀연히 노저어 깊이를 헤매입니다.
시를 창작한다는 글을
마음으로 새겨듣고 열심히 노저어 가겠습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그래도 오늘 잠간 그런 생각을 했엇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부끄러운 옷을 벗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을
서로 마주하고 있기에
따뜻하게 서로 사랑해야 할 일입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남하 선생님!! 맞아요. 시를 창작한다는 것은 정말 예술품을 빚어내는 의미와 똑같다는
진리의 말씀 깊이 새기고 갑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들의 말씀에
감사히 배우며 물러 갑니다.
-영혼의 시를 창작한다는 것은
사랑과 자비의 말씀 안에서
낯설게 만들기를 하는 것입니다,
과거나 현재에도 그리하였듯이.-
깊이 간직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마음은 욕심꾸러기...
이 세상 모든 것을 집어삼켜 배탈이 나 아웅다웅...
그렇지요, 양남하 시인님?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깊으신 말씀들..가슴에 담아 갑니다...항상 건강 하시라고 기원합니다....오영근 올림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품은 작가의 거울입니다.
그러나 저는 시는 외로움이나 그리움만 그려서는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시는 아름답기만 해서도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호라티우스가 그의 詩論에서 말한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 필요가 있고, 듣는 이의 영혼을 뜻대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시의 모든 요소와 기법은 시인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독자의 습관적 수용에 충격을 가하여 깊이 생각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시에의 도정(道程)이란 끊임없는 인내와 투혼의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따쓰한 마음의 댓글로 격려해주신 모든 문우님들과 이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