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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는 장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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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06회 작성일 2008-05-24 15:49

본문

             
      오월에는  장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인수

    사람들은 장미를 보면서
    가시예기는 하지 않는다.
    오월 속에선 아무도
    슬픈 사연을 노래하지 않는다.
    싱그러운 향연에 코와 눈만 즐겁고
    허수아비의 철학을 있게 한
    농부의 긴 산통도 여기 오월 속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모른다.
    달력을 보라-
    오월을 보자-
    공돌이 공순이로 살아온
    오빠 언니들의 땀방울 우리가 먹고 있고
    (근로자의 날)
    피자한판 통닭 한 마리 던져주고
    그들의 인격은 헤아리지 않았다
    (어린이 날)
    몇 푼의 용돈으로 도리를 다 한줄 알고
    (어버이 날)
    대한민국 교육은 껍데기라고 일러준
    옛 선생님의 뜻도 헤아리지 못했다
    (스승의 날)
    옆에 없으면 잠시라도 아쉬운 반쪽에게
    애교 없고 무뚝뚝함만 핑계 삼았다.
    (부부의 날)
    우리의 망각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오월이 지나 간다.
    다음에 다시 온다며
    가슴에 빨간 경고장 한 장 붙여주고 간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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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진실로 느끼는 것이 많은 글 같습니다.
평소, 우리들이 살아가는 행태를 꼬집어주신 것 같아 가슴 뜨끔한 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5월은 푸른 것이 아닐까요?
잘 뵈었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많은 장미
그 장미의 붉음이 너무도
아름답기에
오월이 가는 것이 마냥
아쉬웠는데
많은 행사를 치렸다는
뿌듯함을 주는 시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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