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10회 작성일 2008-06-18 01:49본문
/자혜 박효찬
난 오늘 잠깐 그 녀석을 만났다
매일 스치는 옷자락에 붙어 있으면서도
그 녀석의 흔적을 만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녀석은 진득이 마냥 내 곁에서 떨어지길 싫어한다.
보고 싶다고 울면 모습을 보여주질 않으면서도
녀석을 느낄 땐 항상 모습을 보여준다. 아주 착한 녀석이다
때론
매일같이 보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땐 녀석은 옷자락 속으로 숨어서 종적을 감추고 만다.
고통을 남겨놓고 가버린다.
분노와 대적하여 싸움하고
오장육부를 끄집어내어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 속으로 집어넣어
검붉은 피와 섞어 놓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같이 내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와 환한 미소를 만들어준다.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든지 달려와
미소를 만들어 주는 그 녀석
저도 분양해 주셔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까이 있으면서도 다가왔다 멀어지는 존재의 가치를 떠올려 봅니다.
`그 녀석은 ...`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적 화자가 일컷는 그 녀석은 도대체 무엇을 지칭하는 것일까?
시인의 감정과 일정 간격을 두면서 숨바꼭질하는
그것에 대한 가치의 재발견을 이야기하신 것 같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혜자시인님
잘계시지요 국화도와 함께
기억속에 어머니품 같은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미혜시인님
정말 오래간만이지요
환한 그미소가 보고싶군요 며칠후엔 꼭 만날수 있겠지요 노력할깨요
이순섭시인님
늘 좋은면서도 어려운 글
댓글은 자주 달지 못하면서도 읽고 있답니다.건필하세요
장대연시인님
감사합니다.동안 잘계시지요 다시한번 만날 수 있는날이 있겠지요?
그녀석은 늘 함께있으면서도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찾고 보고 싶어하는 녀석을 그려보왔답니다.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