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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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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87회 작성일 2005-09-28 10:39

본문

허수아비


                     시/ 김 석 범

지금,
당신을 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으이.


가슴속에 솟구치는 
깊은 한숨으로 눈물 떨구며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짙은 들녘, 설익은 곡식을 
아니 ,
당신의 육신 쪼아대는 
새 조차 쫓을 수 없는, 
당신께 다가갈 발목을 묶인 채   
여운만 흥건히 베인 남루한 옷으로 
겨우 제 몸만 감싸는  
가련한 허수아비인걸.


쓰라린 비바람에 
소중한 마음만을 간직하길 
바라고, 바라만보는  
초라한 허수아비일 뿐


지금,
당신을 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으이.
 

추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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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갈 논에는 비가 오는군요
선생님의 사랑이 어찌 그리도 홀로 서계시는지요.

비 마져 차가워 고갤 숙인 저,
시전의 사랑을 지키시는 허수아비.
바로 선생님이셨군요.

선생님.
존경하옵니다.
허수아비의 깊은 마음,
따뜻한 마음을 지니신 선생님.

허수아비
아픔으로 지키시는 군요. 사랑을......,

아- 선생님의 시전에 깊은 감동의 비 젖음으로 걸어 갑니다.

임혜원님의 댓글

no_profile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시인님^^*
님의 곱디고운 마음 이 詩에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그 눈물이 생명수되어 큰 희망으로 다가섬을 느낌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게 대 자연앞에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문인들이 해야할 일이 많은 것이 아닌가하는 역설적인 생각도 해봅니다.
건필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드립니다.. ^*^~~  당신이 내곁에 다가오기를 기다리며 , 육신의 껍질에  쌓여 처절한 몸부림으로 영혼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마음,  간절하나  이루지 못한 애환을 그린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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