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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野生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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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31회 작성일 2008-07-10 10:24

본문

                야생초(野生草)



                                            최승연
파릇파릇 새싹 짓밟힐 때
비로소 뜨거운 눈물의 뜻 알게 되였어요.
회오리 바람타고 날아오르는 티 끌 보고서
홀로 힘겹게 살아야 함도 알게 되었지요.
불타는 여름날 목이 말라도
지독한 장마에 내 심장 꺼져가도
혹한(酷寒)에 모두가 얼어붙어도
아무도,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지독한 외로움을 느꼈어요.

황량한 들판 메마른 가슴
미친 듯 달려드는 거센 바람
쉼 없이 쏟아지는 뜨거운 햇볕
제풀에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날
오기(傲氣)로 똘똘 뭉쳐진 현실 앞에서
삶속에 젖어드는 외로움 달래려고
들꽃에 힘 실어줄
단단한 뿌리 하나 힘차게 내렸어요.

이제 우리는
화사한 장미는 아니지만 청초(淸楚)한 사랑
들꽃이 주는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
목련꽃처럼 화사한 꿈을 꾸지요.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날
예쁜 꽃도 피우겠지요.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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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진풍파 다 이겨냈기에 야생초는 청초하고 향기는 은은하고
아름답고 생명력또한 강한가 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날에 예쁜꽃도 피듯이 우리내 마음속에도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것같네요..
주신글 감사하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오리 바람타고 날아온 티끌보고서! 멋진 시어입니다 시를 읽는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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