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잎의 임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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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81회 작성일 2008-08-02 14:03본문
/小澤 張大淵
계절의 냉정한 채근에
목전에 닥친 비장한 낙하를
겸허히 준비하고 있는
백목련 꽃잎 앞에 서다.
절박한 순간 앞이기에
혼신을 다해 끌어올린 氣로
토해내는 최후의 향과 빛깔의
정점 앞에 숙연히 옷깃 여미다.
임종 직전 짧은 순간
자글자글했던 주름살이
마술처럼 사라지며
내 어머님 얼굴에 피어오르던
염화시중의 미소를 다시 만나다.
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장재연 시인님!
반갑습니다.
임종을 앞둔 절박한 순간 앞이기에 혼신을 다해끌어올린
기로 토해내는 최후의 향과 빛갈의 정점 앞에 숙연히
옷깃 여미는 슬기로움의 시 구절이 정말 아름다운 표현이군요.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마와 더위가 다소 짜증스러운 요즘입니다.
대전의 김효태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소중한 덧글 내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관찰력이 대잔하십니다
머물다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잎의 임종 >은
새로운 씨앗의 잉태인 것을
새로운 여러 목숨의 이어짐이 기쁘기도 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뜻이 깊은 좋은 글
잘 뵈었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시인님, 허 시인님, 남쪽은 더 더운가요? 무더위 잘 버티어 내세요.
타국에서 바쁜 의료사업중에서도 문향을 꽃피우시는 목시인님, 건안하시지요?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대연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방학이 되어서 좋겠습니다,
대구는 열대아가 대단합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
주신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