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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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61회 작성일 2008-09-16 10:56본문
청약부금
한껏 키 자란 하늘아래
오곡백과 그 빛나는 업적 눈부신
한가위 이른 아침
아들 녀석 앞세우고
아버님 세 들어 사는 산동네
지하 단칸방 찾아 나섰다
젖먹이 손주 곁 떠나
이곳에 세 든지 어언 20여년
명절에 한두 번 찾을 때면
야금야금 벗겨지고 허물어져
폐가가 다 된 오두막이 속상하다
아무리 정성껏 단장하고
아무리 땀 흘려 수리해보았자
이미 빈민굴 되어버린
이북 5도민회 공설묘지
가파른 쪽방 촌을 내려오면서
뼛가루 되어 만나더라도
온 가족 대대로 함께 모여
오순도순 살아갈 조촐한
집 한 채 청약부금 들어놓자고
머뭇거리는 아들과 약속하였다
한껏 키 자란 하늘아래
오곡백과 그 빛나는 업적 눈부신
한가위 이른 아침
아들 녀석 앞세우고
아버님 세 들어 사는 산동네
지하 단칸방 찾아 나섰다
젖먹이 손주 곁 떠나
이곳에 세 든지 어언 20여년
명절에 한두 번 찾을 때면
야금야금 벗겨지고 허물어져
폐가가 다 된 오두막이 속상하다
아무리 정성껏 단장하고
아무리 땀 흘려 수리해보았자
이미 빈민굴 되어버린
이북 5도민회 공설묘지
가파른 쪽방 촌을 내려오면서
뼛가루 되어 만나더라도
온 가족 대대로 함께 모여
오순도순 살아갈 조촐한
집 한 채 청약부금 들어놓자고
머뭇거리는 아들과 약속하였다
추천5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 친지들과 함께 뜻깊은 한가위 명절을 쇠셨는지요, 빈여백 모든 문우님들?
개인적인 가정사로 인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예전처럼 자주 들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글 잘감상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ㅡㅡㅡㅡ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극하신 효심에
감화 받았습니다
건안 하시길 빌며
문학제때 뵙겠습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대연 시인님 조상을 섬김은 내리 교육이 중요합니다.
아들 데리고 청약부금 약속 잘 하셨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약부금.... 미래의 약속부금 .
육신도 영혼도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집을 꿈꾸어 봅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효는 만복의 근원!
복 많이 받으십시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