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 조각그림 맞추기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53회 작성일 2008-10-05 16:10

본문

  조각그림 맞추기
                      /장대연
 


시월상달 하순인줄도 모르고
주책 맞게 내리는 가을비
가로등 불빛을 난도질하고 있는데

남은 수액 바닥나 서걱거리는
위태한 삭신 찬바람에 뜯기며
질질 끌려 다니던 鋪道위의 낙엽
가까스로 기운차려 올려다보지만
이미 아득해진 푸른 고향의 품이다


맞물린 톱니바퀴 같은
어미와 아들로서의 절대적 인연이
머물다 빠져나간 빈 공간에 
끼워 맞추기 어려워진
경계 너덜너덜해진 내 기억 조각들

앙상한 뼈대만 드러낸 채
덩그러니 서있는 나목 바라보는
빗발 속에 실눈 뜬 저 낙엽 닮았어라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연히 지금 차마 밑을
내려치는 소리를 듣습니다.
아침 산책 시엔 좀 더웠는데,
가을비 기온을 업고 가나 봅니다.

이번 행사에 멀리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만나뵈어 매우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긴 우정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 가을비에 축축히 젖은 낙엽이 하늘을 바라보고 비구름 위에 없는
구름에 시선을 맞추고 있습니다. `조각그림 맞추기`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기억들도 가을을 맞이했나봅니다
깊어가는 아름다운 가을날 기억의 그림으로
멋진 가을풍경을 완성하시길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대연 시인님!
가을이 깊어가고 추억을 먹고 사는 인생의 갈림길을
뒤돌아 보게 하는가 봅니다.
시인님의 조각그림맞추기 시향에 듬뿍 빠져 봅니다.
좋은글 잘 감사하고 갑니다.  건안 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08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8
* 숯이 되다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8-11-15 5
107
* 가을 몸살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2008-11-08 5
106
* 못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2008-11-05 4
10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2008-10-31 6
104
* 불면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8-10-25 7
103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8-10-18 3
102
* 짝사랑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08-10-15 4
101
* 하나가 되어 * 댓글+ 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10-10 7
열람중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2008-10-05 7
9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08-10-02 8
98
* 서글픈 독백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2008-09-24 4
97
* 야간열차 * 댓글+ 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2008-09-20 7
96
* 청약부금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2008-09-16 5
9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2008-09-09 1
9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8-09-03 3
93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8-08-24 3
92
* 담쟁이 덩굴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2008-08-19 4
91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2008-08-13 8
90
* 하루살이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08-08-07 3
89
* 꽃잎의 임종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8-08-02 5
8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2008-07-29 7
8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2008-07-25 4
8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9 2008-07-24 5
8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8 2008-07-20 5
84
* 알 것 같아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2008-07-20 6
83
* 고약한 놈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08-07-16 6
82
- 悲 夢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8-07-14 8
81
* 절규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2008-07-10 5
80
* 소(牛)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2008-07-05 6
79
* 돈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2008-07-01 9
7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2008-06-26 6
77
* 홀로 서기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2008-06-18 7
76
* 아와어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2008-06-13 4
75
* 떠날 때는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8-06-09 4
74
* 雷雨 * 댓글+ 2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2008-06-06 2
73
* 오줌 싸다가 * 댓글+ 10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2008-05-30 8
72
* 공중목욕탕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08-05-27 6
71
* 부러진 뱃트 * 댓글+ 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2008-05-24 6
70
* 後悔란 * 댓글+ 10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2008-05-21 10
69
* 낙화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2008-05-17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