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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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54회 작성일 2008-10-10 17:57본문
네 이름은 북한강이고
고향은 금강이라 했지.
내 이름은 소양강이고
고향은 설악이야.
태어난 곳 까마득 멀어도
서로를 갈구하는 본능은
수 백리 험한 순례로 이어져
끝내 천부의 자성(磁性)은
우리의 간극을 용납지 않아
여기 춘천호반에 이르러
한 몸이 된 너와 나의 연(緣)
연리지 운명, 비익조 숙명
- 어떻게 부른다 한들
누가 감히 토를 달수 있겠어.
우리가 무엇을 위해
왜 만나야하는지는
굳이 알려고도 하지 마.
어쩌다 보니 라는 말은
행여 입 밖에도 내지 마.
어떤 금 긋기도 용납지 않는
춤추는 물결 너른 바다가
까마득한 날부터 이미
살 섞어 온전히 하나가 된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음이야.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깊은 뜻이 담긴 좋은 詩
* 하나가 되어 * 잘 감상하고
배워 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것들은 아무 이유없이
잘어우러져 돌아가는 하나인데...
우리는 금이 간 덩어리라 할까요?
배우고 갑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학제날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객체라 생각하지만 어찌보면 하나이지요..
좋은글 보고 갑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장대연 시인님~
"춘천호반에 이르러 한몸이 된 너와 나의 연"
정말 정겹고 포근한 시향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덧글 내려주신 허혜자 시인님, 지인수 시인님, 이두용 시인님, 김효태 시인님, 감사합니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될 날이 머지 않았겟지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의 깊은 애정을 뜻하는 비익조 연리지!!!
쉬운 글감속에 많은 깨우침을 주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선생님의 깊은뜻 헤아려 봅니다 건강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부모님께서
두분 다 함흥이셔서
명절 때면 임진각에서
고향을 향하시던 그 모습이 떠오릅니다.
항상 그리운 그 곳에
저도 머물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