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시월의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60회 작성일 2005-10-02 23:41

본문

      • 시월의 이야기 一中/林男奎 시월은 속삭이는 바람의 계절, 바람에 속삭임 담은 낙엽을 떨어내는 계절. 슬픈 계절이라 그렇지 않아도 마음이 슬픈데 계절도 슬프다네. 낙엽은 단풍으로 서서히 물들어 고운 단장 시작하고 바람은 시월이라 냉기를 서서히 뿌리는 서늘한 이야기 속삭여 준다네. 두 계절 보내고 할 이야기 너무 많아 시월엔 낙엽으로 날리려 하겠지. 거리에서 들에서 산에서 내로 강으로 바다로 이야기는 끝이 없겠지. 누런 금빛 빛나는 넓은 들에 바람에 넘어지고 사람에 베어지고, 살짝이 끝 순이 파릇이 돋아나면 하얀 서리 아침에 내리고 염소가 빙 돌아 원을 그려 뜯고, 마지막 낟알 참새가 주워다가 겨울을 준비하는 삶의 이야기. 이 계절에 수많은 야담 주고받으며 아름답게 들려 주는 가을의 끝 시월은, 아침에 청명한 하늘을 보이다가 저녁 황혼 속에서 앙상한 가지 위로 철새 떠나는 모습이 보일 때까지, 시월은 할 일이 너무 많아 아쉬움을 떨쳐 버리려고 울긋불긋 형형색색 나무로 짙은 화장으로 치장하고 여행하는 나그네로 우리들을 유혹하겠지. 2005.10.01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의 전원속에 가을은 완연히
물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의 10월도 쓸쓸한 가을처럼
만나고 헤어짐의 고운 갈피마다
서로의 위안과 평화의 손을 잡고
사랑을 노래해야 하나봅니다.
10월의 물이든
낙엽같은 고운글에 오래 머물다 갑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은 그러고 보면 교차로 같군요.
하루하루 놓치지 않고 소중히 보내야겠습니다.
선생님의 글속에서 10월을 마음껏 누리고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 발치에 있던 가을이 깊이 다가서는군요.
10월은 쓸쓸하지만 성숙한 달이기도 합니다. 담고 베푸는 달이기도 하지요.
임시인님도 보다 건강과 마음을 담는 성숙한 달이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성한 추수 끝에 남겨진 빈 들...
낙엽이 떠난 빈 가지...
그러나 모진 눈보라를 잠시 견디어 내면,
그 빈 들과 빈 가지에
다시 새싹이 돋고 꽃이 피겠지요.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16건 49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76
아찔한 추억 댓글+ 2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2005-10-06 1
1575
짧은 만남 댓글+ 2
주길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2005-10-06 0
1574
연 꽃 섬 ^^ 댓글+ 10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05-10-06 0
1573
말(言) 댓글+ 7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2005-10-06 0
1572
소나기 댓글+ 5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2005-10-06 0
1571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5-10-06 2
1570
중년의 방황 댓글+ 2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32 2005-10-06 11
1569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2005-10-06 4
1568
가을 단상 댓글+ 8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2005-10-05 1
1567
시월 안에서 댓글+ 4
진상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2005-10-05 0
1566 진상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05-10-05 1
1565
거울 속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2005-10-05 0
1564
엄마의 자장가 댓글+ 10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70 2005-10-05 7
1563
애별(愛別) 댓글+ 1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51 2005-10-05 0
1562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2005-10-05 3
1561
가을사연 댓글+ 3
박태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5 2005-10-05 1
1560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2005-10-05 6
1559 김 기 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05-10-05 4
1558
마음 댓글+ 1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99 2005-10-05 1
1557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2005-10-05 1
1556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2005-10-05 1
1555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2005-10-04 39
1554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2005-10-04 0
1553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2005-10-04 4
1552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26 2005-10-04 0
1551 박태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92 2005-10-04 4
1550
올챙이 댓글+ 9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58 2005-10-04 0
1549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2005-10-04 1
154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3 2005-10-04 3
154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9 2005-10-04 4
1546
댓글+ 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2005-10-04 0
1545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2005-10-04 0
1544
나팔꽃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2005-10-04 0
1543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2005-10-03 7
154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2005-10-03 0
1541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5-10-03 9
1540
신호등 댓글+ 7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2005-10-03 5
1539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2005-10-03 0
1538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2005-10-03 0
153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4 2005-10-03 2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