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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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82회 작성일 2005-10-03 00:02본문
시월詩:김영태 창밖에 풀벌레 울음 사무친다 시월의 서러운 사연 푸른 산에 볕 살로 내려 눈물겨운 사연의 색깔로 물든다 찔레꽃 하얗게 피든 날 푸른 손뼉 치든 가슴은 검은 숲 속에서 길을 헤매고 잃어버린 것들은 두꺼운 껍질을 찢고 올라와 바다에 두고온 섬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찔한 순간 시월은 마지막을 향하여 치열하게 타오르고 외진 산길을 텅 빈 가슴 맨발로 내려올 때 지친 시월이 뒤에서 울고 있더라 새벽별 질 때까지 풀벌레 울음소리 귓가로 철철 흘러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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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고운글에 머뭅니다.
가을이 참 서럽지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가을을 마음껏 누리면서 보내기 아쉬워서
풀벌레 고요를 깨우며
하모니 소리가 귓가로 철철 흘러내리군요.
시월 아름다운 글에 노닐다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 깊어집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풀벌레 울음소리가 그치기 시작하면,
온 산을 단풍이 붉게 물들이겠지요.
그 다음엔 싸늘한 가을 바람이... ^^
양금희님의 댓글
양금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상 잘 했습니다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