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빈 강정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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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401회 작성일 2008-11-02 09:27본문
속 빈 강정같은 사람
김현수
전남 신안군에 살고 있는
H라는 시인은
입과 손이 불편한 선천성으로
한 쪽 발로 詩를 써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동시키고,
경북 청송군에 사는
K라는 시인은
손발이 불편한 후천성으로
입으로 詩를 써
사람을 눈물로 울먹이게 하네
육신이 멀쩡한 나는
날마다 날마다
양손으로 詩를 쓴다고
흉내내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눈꼽만큼도 미동 시킬수 없는
속이 텅빈 강정이네.
김현수
전남 신안군에 살고 있는
H라는 시인은
입과 손이 불편한 선천성으로
한 쪽 발로 詩를 써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동시키고,
경북 청송군에 사는
K라는 시인은
손발이 불편한 후천성으로
입으로 詩를 써
사람을 눈물로 울먹이게 하네
육신이 멀쩡한 나는
날마다 날마다
양손으로 詩를 쓴다고
흉내내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눈꼽만큼도 미동 시킬수 없는
속이 텅빈 강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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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싯귀에 공감을 하면서
내 속도 얼른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새로운 문우님으로 교우하게되어 반갑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신이 멀쩡한 나는!
역시나 였습니다.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