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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와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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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275회 작성일 2008-11-07 21:36

본문

백미러와 거울

                                  김현수


내리막길을 달려옵니다.
30km/h. 40km/h.
이제 50km/h의 탄력이 붙습니다.
여유도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러다가 빨간 신호등에
급정거를 한다면
집체만한 큰 화물차가 뒤에서
들이박는 추돌사고라도 날 것입니다.

나의 작은 이익만을 쫓아
분주하게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달려 왔습니다.

작은 연못에서 갈증이 나
물을 먹는 하찮은 초식동물들도
반추하듯
자신의 모습을 비쳐볼 것입니다.

이제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커브 길을 돌때 쯤
속도를 줄여 백미러의 거울을 볼 것입니다,

그 옛날 궁궐에 커다란 물동이인
드므라는 것을 놓아
자신의 모습을 비쳐보고 반성했듯이

백미러와 거울!
원래 그 기능에 대해 알지 못하고
오늘도 잘난 척하며 과속하다가
무인카메라에 걸려
속도위반 통지서가 하나 날아 왔습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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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므가 화재 발생 시 불을 끄는 데 쓰는 물을 담아놓은 줄 알았는데,
그 보다 더 심오한 뜻이 있었네요?
얼핏 듣기로 귀신이나 악마가 물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놀라 달아나게 하려고
물을 담아놓았다는 이야기는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고가며 자신의 모습을 비쳐보고 반성했다는 그 말씀이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하여
반가운 마음에 글 남겨두고 갑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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