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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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126회 작성일 2008-11-25 16:33본문
등 하교길
김현수
시오리 등하교길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도보로 걸어 다녔지
검정 고무신안으로
모래며 자갈이
늘 튕겨 들어와
엄지 발가락이 다
허물어지고
움켜맨 책보따리엔
김치국물이 스며들어
교과서는 퉁퉁불었고
보리밭 따라
지름길 달음박질 치는 날엔
도시락안에서 양철김치통이
달랑달랑 소리를 내며
따라 다녔지.
김현수
시오리 등하교길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도보로 걸어 다녔지
검정 고무신안으로
모래며 자갈이
늘 튕겨 들어와
엄지 발가락이 다
허물어지고
움켜맨 책보따리엔
김치국물이 스며들어
교과서는 퉁퉁불었고
보리밭 따라
지름길 달음박질 치는 날엔
도시락안에서 양철김치통이
달랑달랑 소리를 내며
따라 다녔지.
추천1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같은 어린추억 이시대가 7080세대쯤인가요
책보따리에서 달그락거리는 그소리가 좋아서 더 뛰어보고
들로 산으로 자연과 하나 되어 세상이 좁다하고 뛰어다니고
김치국물 흘리며 다녔던 등교길이 그립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최인숙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