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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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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187회 작성일 2005-03-28 10:25

본문

마음의 경계/ 김희숙



사랑이라고 믿고 따르던 이도
낯설게 다가올 때 있지요
둘 사이에 수 놓았던 이야기들
다 어디로 가고 빈 쭉정이만 남아
갈피 속에 끼워 두었던 정
아무리 둘러봐도 찾아보기 힘들 때 있지요
가슴이 꽉 막히도록 답답해
숨도 못쉴 것 같은 때 있지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미천한 것이
너무 고매한 사람 앞에서
이름 석 자 새기고 따뜻한 정 한자락 받고 싶어
타 버릴 듯한 숨막힘으로 다가섰는데
무참히도 외면 당할 때
이 무슨 마음의 경계이던가요


족보에도 없는 성 하나 지어놓고
꼭꼭 숨어 세월을 잡아 먹네요
오로지 하나만을 위한 오색 대리석을 세우고
입 닫고, 귀 닫고 눈 닫아
세상사 비켜 가네요


2004/10/12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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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인사 드립니다.
고추보다 매운 시집살이를 음유 하신건 아닌가 싶네요.
잔잔하게 전하는 선율이 너무도 처량하여
이 마음 한참을 놓지를 못하다
이렇게 작은 흔적이나마 인사 드립니다.
언제나 건안과 건필을 비옵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아웅다웅 사는 것 같은 집안도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첫째연처럼, 사랑이라고 믿고 따르던 이도
낯설게 다가올 때 있고, 둘 사이에 수 놓았던 이야기들 다 어디로 가고 빈 쭉정이만 남은 듯할 때가 있습니다. 없다면 진전이 없다는 뜻도 됩니다.
이럴때는 신혼초를 생각하게되고, "내가 결혼한 것은 사랑받기 보다 당신의 부족한 것을 매꾸기위해서였지!"하고 출발하면 감정과 생각을 많이 정화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서로 서로에게 의심될만한 행동은 독단적으로 안하려고 노력하다보면 늙어지더라고요. 이쯤 되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가더라고요.
저의 두 딸도 결혼해서 아기 낳고 살고 있습니다만, 딸 부부들에게 행동으로 이런 점을 보여주려고 노력중입니다.
고추보다 매운 시집살이를 음유 하신것 같은 시심 주례사할 때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이철화님의 댓글

이철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따뜻한 정 한자락 받고 싶어
타 버릴 듯한 숨막힘으로 다가섰는데
무참히도 외면 당할 때 ....
내가 무참히 외면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나 뒤돌아 보게 되는군요.
좋은 글  음미하며 감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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