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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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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408회 작성일 2008-11-27 12:30

본문

바람이 불어오는 곳

                      글/ 전  온
 
이파리 흩날리는 스산한 날에는
진한 커피 향기 녹아 그리움이 됩니다.
아침안개 짙은 오늘도
어김없이 첼로음률을 타고 가슴으로 내려앉지요.
바람 불어와 이파리들 흩어지면
추억 속 한 조각 사랑으로 묻어납니다.

그리움은
바람 지나간 빈 가지에 횡-하니 걸려있고
가슴은 넓디넓은 광야가 되어
불러도 대답 없는 메아리만 남습니다.
메마른 그리움조차 바람에 실려 가는
오늘 같은 날에는
기다림의 소리 없는 절규가
빈 가슴 하나 가득 배어납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그곳은
오늘, 사랑을 찾아 가는 나의 길입니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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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막 오전의 치료 끝내어
마시다 남았던 커피를 마시며
시인님의 향기 풍기는 시와 멋진 사진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뵈온지 벌써 두 달로 접어듭니다.
인자하신 장로님의 얼굴을 상기하면서, 두루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따라 세월따라, 그리움 따라가다보면 시인님의 세상, 사랑의 제국이 보이겠네요~
오늘 비가 내립니다, 차분함으로 전온 시인님의 작품속에서 여유를 느끼고, 빗방울에 섞여 내리는 진한 그리움에 졌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점심식사후 커피 한 잔으로 잘 감상하였습니다.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사랑을 찾아 가는 나의 길/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전온시인님 건강은 괜찮은가요. 건강하시고 건필 하십시오

윤기태님의 댓글

윤기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겨울 비오는 날 따끈한
커피 한 잔에
얼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 내리지요
한 겨울 천왕봉에서
보온병에 준비해간
커피 한 잔의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진속에 스산함이
피부로 느껴지네요
건안하십시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랑을 찾아가는 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향해 얼굴을 듭니다
미소인지 찡그림인지 등신불닮은 전온 시인님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걸음 해 주신  여러  시인님들께
가슴으로 부터의 진정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 열심히 견디어 냈으면  합니다.
문우 여러분께  향기로운 휴일을 기원해 드립니다.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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