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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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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839회 작성일 2008-11-28 01:02

본문

정동진
 
                              김현길
 
선객여러분!
저는 썬쿠르즈호 선장입니다
505호실 선객께서는 지금 빨리 조타실로 오십시요

지금부터 당신이 옛날 수부였음을 일부 인정하겠습니다
자 우선 저의 마도로스파이프를 입에 무십시요
이배의 항법장치와 레이더는 완벽합니다
최종목적지인 로스앤젤레스까지는 약 72시간 소요될 예정입니다
방금 우현 2시 방향 여명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조타실 물레 키를 오른 쪽으로 한 바퀴 감아 주십시요
담배 연기 때문에 한 쪽 눈을 찡그리셔도 괜찮습니다
언제나처럼 파도가 오늘도 백사장으로 밀려옵니다
그러나 저 백사장의 물떼새 발자국은 신경 쓰지 마십시요
그들은 사랑스런 발자국을 내일 또다시 찍어 놓습니다
가다보면 동해바다 어딘가에 귀신고래가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놈이 옆으로 지나갈 때 가만히 손을 흔들어주면 됩니다
이제 올 스텐바이를 노숙하게 외치십시요
그리고 기관실에 전진신호를 보내십시요
 
먼 수평선에는 서서히 불덩어리가 솟아올랐다
드디어 선객들의 환호소리와 함께
이만톤급 썬쿠르즈호는 정동진항을 출항했다
뱃고동은 길게, 아주 길게 두 번 울렸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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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뱃고동은 길게/ 아주 길게 두번 울렸다./ 우리들도 오늘도 내일도 희망의 고동을 울리며 전진 합시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즐거운  항해를 시작하시나 봅니다.
그것도 정동진 항에서....
언제나 멋지고 아름다운 항해가 되시기를...
반갑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에서 일출은 지금껏 딱 한번 보았는데
수평선끝에서 작은 불씨가 점점 큰 불덩이로 커지는 것 같았어요
야간열차 타고 정동진 가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그 다음은 배를 탈까요  ㅎㅎㅎ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썬크루즈호 선장님 저도 배에 태워주세요
제 방 번호는 506호로 예약해주시고요ㅎㅎ 김현길시인님 멋지십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동진에 밀월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는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바다와 제일 가까운 기차역이 있었습니다.
500여개의 객실을 갖춘 썬쿠르즈호텔 주차장에서의 일출은 정말 멋졌습니다.
조용원, 전*온, 김순애, 박정해, 김현수 시인 작가님 12월6일 날 뵙겠습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동진...거제도...
그리고
김현길 시인님.
바다가 있기에... 멋진 감동의 영상이 그려집니다.
추위에 건강 유의 하시고 잘 다녀 오세요^^ 내려 오심 한 잔 하시자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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